홈페이지 제작 전에 정해 두는 6가지
홈페이지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구간은 화면을 만드는 구간이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구간입니다. 메뉴 · 화면 종류 · 원고와 이미지 · 관리자 범위 · 갱신 영역 · 도메인 정보를 A4 한 장에 적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화면 종류를 세면 주 단위 일정까지 그려집니다.

홈페이지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구간은 화면을 만드는 구간이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구간입니다. 아래 여섯 가지는 제작을 사내에서 하든 외부와 하든 솔루션을 쓰든 똑같이 먼저 정해지는 항목입니다. A4 한 장에 적어 두면 그다음 날부터 화면 설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메뉴는 방문자가 쓰는 말로 5개까지
메뉴 이름은 사내에서 쓰는 말보다 문의에 쓰인 말이 잘 맞습니다. 최근 3개월 문의 20건을 열어 첫 문장만 옮겨 적습니다. 20건 안에서 3회 이상 반복되는 단어가 메뉴 후보입니다.
상단 1단 메뉴는 5개까지, 각 메뉴 아래 2단은 4개까지 둡니다. 방문자가 먼저 보는 것은 대개 '여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가'이므로 서비스 계열을 첫 칸에 둡니다. 예를 들어 이런 구조가 됩니다.
- 서비스 — 서비스 A · 서비스 B · 서비스 C
- 작업 사례 — 전체 · 분야별
- 회사 소개 — 인사말 · 오시는 길
- 소식 — 공지 · 채용
- 문의 — 문의 폼
화면은 페이지 수가 아니라 종류로 셉니다
템플릿 — 내용만 바뀌고 틀은 같은 화면 형식 — 단위로 세면 만들 분량이 나옵니다. 사례가 40건이어도 목록 1종 · 상세 1종, 합쳐서 2종입니다. 예를 들어 사례 40건 · 공지와 채용 30건을 가진 회사라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 구분 | 실제 페이지 수 | 만드는 화면 수 |
|---|---|---|
| 메인 | 1개 | 1종 |
| 서비스 소개 | 3개 | 3종 |
| 사례 목록·상세 | 41개 | 2종 |
| 공지·채용 | 30개 | 2종 |
| 회사 소개 | 2개 | 2종 |
| 문의 | 1개 | 1종 |
| 합계 | 78개 | 11종 |
세는 순서는 넷입니다. ① 메뉴 트리를 끝까지 펼쳐 한 줄에 한 화면씩 적습니다 ② 틀이 같은 화면끼리 같은 기호를 붙입니다 ③ 같은 기호를 하나로 묶습니다 ④ 남은 숫자가 디자인·개발 대상입니다. 모바일은 따로 세지 않습니다. 반응형 — 화면 폭에 따라 배치가 바뀌는 방식 — 이면 한 종에 들어갑니다.
종류 수가 나오면 주 단위 일정이 그려집니다. 위 예시의 11종을 그대로 놓으면 다음과 같은 형태입니다.
| 주차 | 하는 일 |
|---|---|
| 1~2주 | 화면 목록 11종 확정 · 원고 담당자 지정 |
| 3~5주 | 디자인 — 주 3~4종 속도 |
| 6~9주 | 화면 제작 · 관리자 기능 |
| 10주 | 원고와 이미지 반영 · 검수 |
| 11주 | 공개 · 주소 전환 |
원고와 이미지는 담당 1명과 기한 2개로
원고는 문서 파일 하나에 화면 순서대로 이어 씁니다. 화면마다 제목 1줄 · 본문 3~5줄이 기본 분량이고, 여러 부서에서 모으더라도 취합은 1명이 맡습니다. 모을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회사 정식 명칭 국문·영문, 화면 하단에 넣을 사업자 정보 항목
- 대표 전화 · 이메일 · 주소 · 영업 시간
- 로고 원본 파일(ai 또는 svg)과 브랜드 색상 값
- 서비스별 설명 3~5줄 × 서비스 개수
- 사례 사진 원본 — 가로 2,000픽셀 이상을 기준선으로 잡고, 촬영자와 사용 범위를 파일 목록 옆에 한 줄로 적습니다
- 대표·직원 사진, 사무실·현장 사진 각 5장 이상
- 기존 홈페이지에서 그대로 살릴 문구
기한은 두 번 잡습니다. 디자인 착수 2주 전까지 70%, 화면 제작 착수일까지 100%. 파일명을 '화면이름_01' 형식으로 통일해 두면 파일 목록만 봐도 어느 화면에 들어갈 이미지인지 읽힙니다.
관리자에서 바꿀 것과 화면에 고정할 것
기준선은 하나면 충분합니다. 1년에 3회 이상 바뀌면 관리자, 그보다 적으면 고정. 관리자 항목이 늘면 만드는 시간과 익히는 시간이 함께 늘어나므로 처음에는 좁게 잡고 운영하면서 넓힙니다.
| 항목 | 권장 | 기준 |
|---|---|---|
| 공지 · 사례 · 채용 글 | 관리자 | 계속 늘어남 |
| 메인 배너 이미지·문구 | 관리자 | 분기마다 교체 |
| 연락처 · 주소 | 관리자 | 한 번에 여러 화면 반영 |
| 회사 소개 본문 | 고정 | 몇 년에 한 번 |
| 메뉴 이름 · 순서 | 고정 | 주소가 함께 바뀌므로 공개 전에 정함 |
갱신 영역은 글이 0건일 때 틀만 만들어 둡니다
공지 · 사례 · 채용은 목록 화면 · 상세 화면 · 정렬 방식 · 이미지 규격이 한 벌로 묶인 영역입니다. 지금 올릴 글이 0건이어도 틀을 함께 만들어 두면 이후에는 글만 쓰면 됩니다.
같이 정할 것이 둘입니다. 하나는 운영 분량 — 예를 들어 공지 월 1건 · 사례 월 2건으로 잡고 각 영역에 쓰는 사람 이름까지 적습니다. 다른 하나는 빈 상태 문구 — 글이 0건일 때 그 자리에 뜰 한 줄입니다. '준비 중입니다'보다 '첫 사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처럼 다음이 보이는 문장이 낫습니다.
도메인 · 호스팅 · 메일은 서로 다른 것입니다
도메인은 주소, 호스팅은 파일이 놓이는 자리, 메일은 그 주소로 오가는 편지입니다. 셋이 각각 다른 회사에 있어도 되고, 서로 연결하는 값은 DNS — 어느 이름이 어느 서버를 가리키는지 적어 둔 주소록 — 에서 바꿉니다.
문서에 적어 둘 다섯 줄은 이렇습니다. 도메인 등록 계정의 아이디 · 명의 · 만료일 · 네임서버(그 주소록을 어느 회사가 들고 있는지) · 같은 도메인으로 회사 메일을 쓰는지 여부. 계정은 회사 명의로 열어 두면 담당자가 바뀌어도 기록이 이어집니다.
같은 도메인으로 회사 메일을 쓰고 있다면 MX 레코드 — 그 도메인으로 온 메일을 어느 서버로 보낼지 적어 둔 줄 — 는 그대로 두고 웹 주소가 가리키는 줄만 바꿉니다. DNS 값은 바꾼 즉시 전 세계에 퍼지지 않고 TTL — 각 줄을 얼마 동안 기억할지 정해 둔 시간 — 만큼 이전 값이 남습니다. 전환 하루 전에 TTL을 짧게 낮춰 두고 평일 낮에 공개하면 퍼지는 과정을 보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빈 문서를 열고 30분을 잡아 1단 메뉴 5개를 적고, 그 아래 2단을 4개까지 붙인 뒤 각 줄 옆에 화면 종류 기호를 답니다. 종류 개수가 나오면 그 숫자를 위 주차 표에 넣어 날짜를 채우면 됩니다.
이어서 읽기 — 병원 홈페이지 제작, 필수 페이지와 법령 확인 ·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 영상 인증 준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