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홍보 영상 초상권, 퇴사 뒤 처리 4가지
회사 홍보 영상 초상권을 직원 동의부터 퇴사 뒤 처리까지 정리했습니다. 동의서에 적을 범위 8칸, 동의 받는 순서, 퇴사한 직원이 삭제를 요청할 때 고르는 처리 4가지 비교표, AI로 얼굴을 바꿀 때의 기준, 출연자 목록 양식을 담았습니다.

회사 홍보 영상 초상권은 출연자가 직원이어도 본인 동의에서 출발합니다. 동의서에 사용 매체 · 기간 · 퇴사 뒤 처리를 적어 두지 않으면, 퇴사한 직원이 영상을 내려 달라고 할 때 기준이 없어 영상을 다시 편집하거나 새로 찍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촬영 전에 범위를 칸으로 정하고, 퇴사 뒤에는 내리기 · 흐림 처리 · 컷 빼기 · AI 얼굴 교체(본인 동의가 있을 때) 네 가지 가운데서 고릅니다. 아래 내용은 법 조문과 판례를 옮긴 것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근로관계에서 받은 동의의 효력처럼 해석이 갈리는 부분은 전문가 확인을 거칩니다.
회사 홍보 영상 초상권 — 직원도 동의가 필요한가요
대법원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얼굴 등 특정인임을 알아볼 수 있는 신체적 특징에 관해 함부로 촬영 · 공표되거나 영리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고 보고, 이를 헌법 제10조에 근거한 초상권으로 설명했습니다(대법원 2006. 10. 13. 선고 2004다16280 판결). 판례는 "누구나"라고 적고 있어, 직원이 출연한 영상도 같은 권리에서 출발합니다. 회사 계정에 올리는 영상이라도 출연 직원의 동의를 받아 두고 시작합니다.
촬영에 동의를 받았더라도 그때 허용한 범위를 벗어나 공표하려면 다시 동의를 받아야 하고, 동의를 받았다는 점과 공표가 그 범위 안이라는 점은 촬영자나 공표자가 증명해야 한다는 판례도 있습니다(대법원 2013. 2. 14. 선고 2010다103185 판결). 같은 판결은 범위를 판단할 때 동의하게 된 경위, 당사자의 지식 · 경험 · 경제적 지위 같은 사정을 함께 본다고 했습니다. 회사와 직원 사이에서 받은 동의가 어디까지 인정되는지는 이런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정하지 않습니다.
영상 속 얼굴은 개인정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영상 등을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개인정보로 정의하고(제2조 제1호 가목), 시행령은 동의를 받을 때 정보주체가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동의 여부를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시행령 제17조 제1항 제1호). 그래서 직원 동의서 맨 위에 "촬영 참여는 선택이며, 참여하지 않아도 인사상 불이익이 없습니다" 한 줄을 두고, 얼굴 대신 손 · 뒷모습 · 목소리만 나오는 방식도 고를 수 있게 합니다.
직원 동의서에는 무엇을 적나요
회사 홍보 영상은 한 번 찍으면 홈페이지 · 채용 공고 · 전시회 화면 · 광고로 옮겨 다닙니다. 아래 여덟 칸을 동의서 위쪽에 두면 새 자리에 쓸 때마다 출연자에게 다시 묻지 않고 칸만 봅니다. 출연자 · 일시 · 서명까지 들어간 전체 양식은 초상권 동의서 양식 글의 10칸 표를 쓰고, 이 표는 그 가운데 회사 홍보 영상 초상권 범위에서 자주 비는 칸을 넓힌 것입니다.
| 칸 | 적는 것 | 회사 홍보 영상 예시(가정) |
|---|---|---|
| 1. 사용 매체 | 쓰는 곳을 하나씩 나열 | 회사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 인스타그램, 채용 플랫폼의 기업 소개 |
| 2. 유료 광고 | 광고비를 들여 노출하는지 | □ 하지 않음 □ 채용 광고 3개월 포함 |
| 3. 사용 기간 | 시작 기준과 끝날 | 첫 게시일부터 2년, 끝나기 30일 전에 연장 여부를 메일로 확인 |
| 4. 지역 · 언어 | 해외 채널 · 외국어 자막 여부 | 국내 채널만 / 영어 자막판을 해외 전시회에서 상영 |
| 5. 편집 범위 | 짧은 편 · 다른 영상에 넣기 | 쇼츠 · 릴스로 자르기, 회사 소개 영상에 일부 삽입 |
| 6. AI 가공 | 얼굴 · 목소리 합성, AI 영상의 원본으로 쓰는지 | 하지 않음 / 할 때는 따로 동의를 받음 |
| 7. 퇴사 뒤 처리 | 퇴사 뒤 계속 쓰는지, 요청하면 무엇을 언제까지 | 요청 뒤 14일 안에 고정 게시물 · 광고를 내리고, 새 편집본에는 쓰지 않음 |
| 8. 요청 창구 | 철회 · 삭제 요청을 받는 곳 | 홍보 담당 (메일 주소) |
7번 칸은 입사 때보다 촬영 때 정하는 편이 구체적입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인터뷰 영상과 사무실 풍경 영상은 퇴사 뒤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6번 칸은 지금 계획이 없어도 "하지 않음"으로 체크해 둡니다. 나중에 얼굴 교체를 고를 때 이 칸이 출발점이 됩니다.
직원 동의는 어떤 순서로 받나요
- 설명 — 촬영 1~2주 전(예시 일정)에 기획안 한 장으로 촬영 장면 · 쓰는 곳 · 기간을 보여 줍니다.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얼굴 없이 손 · 뒷모습으로 나오는 컷, 다른 직원으로 바꾸는 방법을 함께 적습니다.
- 서면 — 범위표를 채운 동의서에 서명을 받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 이용 동의는 초상 사용 동의와 칸을 나눕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동의 사항을 구분해 알리고 받도록 하고(제22조 제1항), 동의를 받을 때 목적 · 항목 · 보유 기간 · 거부할 권리와 불이익을 알리게 합니다(제15조 제2항).
- 보관 — 서명본을 스캔해 영상 프로젝트 폴더에 두고, 아래 출연자 목록에 위치를 적습니다.
입사 서류에 "회사 홍보물 촬영에 동의함" 한 줄을 넣어 두는 방식은 매체 · 기간이 비어 있어, 판례가 말하는 "동의 당시 허용한 범위"를 보여 주기 어렵습니다. 촬영마다 범위를 적은 동의서를 따로 받는 편이 범위를 확인하기 쉽고, 입사 서류 문구를 어디까지 동의로 볼지는 전문가와 정합니다. 촬영 당일 현장에서 남길 것은 영상 촬영 출연 동의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퇴사한 직원 영상은 어떻게 하나요
요청이 오면 동의서 7번 칸을 먼저 봅니다. 칸에 적은 처리가 있으면 그대로 하고, 비어 있으면 아래 네 가지를 출연자에게 제안해 함께 고릅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정보주체가 개인정보 처리의 정지를 요구하거나 동의를 철회할 수 있게 하고, 처리자는 지체 없이 조치하되 법에 정한 예외를 둡니다(제37조). 이미 공개한 영상을 어디까지 거둘지는 동의서 내용과 이 조항이 함께 걸리는 문제라 전문가 확인 대상입니다.
| 처리 | 하는 일 | 원 직원 동의 | 드는 일 | 맞는 경우 |
|---|---|---|---|---|
| 내리기 | 게시물 비공개 · 삭제, 광고 중지 | 따로 필요 없음 | 적음 — 채널별 게시물 목록만 있으면 됨 | 영상 전체가 그 사람 중심일 때 |
| 흐림 처리 |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게 가림(모자이크) | 이름 자막 · 목소리 같은 단서가 남으면 확인 | 중간 — 나오는 구간마다 처리 | 여러 명이 나오는 사무실 · 행사 장면 |
| 컷 빼기 · 다시 찍기 | 그 사람이 나온 컷을 빼고 다른 컷 · 새 촬영으로 채움 | 따로 필요 없음 | 중간~큼 — 편집 원본이 있어야 함 | 인터뷰 중심 영상, 채용 영상 |
| AI 얼굴 교체 | 얼굴만 가상 인물로 바꾸고 나머지는 유지 | 필요 — 몸 · 목소리 · 동작이 남음 | 중간 — 교체 뒤 장면마다 점검 | 업무 동작이 중요하고 원 직원이 동의할 때 |
흐림 처리는 얼굴만 가리고 끝나지 않습니다. 이름 자막 · 명찰 · 목소리 · 화면 속 메신저 이름처럼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단서를 같은 영상에서 함께 지웁니다. 처리한 날짜와 방법은 출연자 목록에 적고, 요청한 사람에게 결과를 알립니다.
AI로 얼굴을 바꿔도 되나요
얼굴 교체는 원 직원의 동의가 있을 때만 고릅니다. 얼굴을 바꿔도 체형 · 목소리 · 걸음걸이 · 함께 나온 동료 같은 단서로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고, 원본 영상 자체가 그 사람의 초상이 담긴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판단 기준은 네 가지입니다.
- 원 직원 동의 — "얼굴을 가상 인물로 바꿔 계속 사용"을 동의서 6번 칸 형식으로 따로 받습니다.
- 말이 중심인 장면은 빼기 — 인터뷰처럼 그 사람의 말이 핵심인 장면은 얼굴을 바꾸면 "누가 한 말인지"가 달라집니다. 이런 장면은 교체보다 컷 빼기나 다시 찍기를 고릅니다.
- 새 얼굴의 출처 — 다른 실존 인물과 닮지 않은 가상 얼굴을 쓰고, 닮은 사람이 떠오르면 다시 만듭니다.
- 표시 — 인공지능기본법은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와,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이미지 · 영상에 대한 고지 · 표시를 인공지능사업자의 의무로 정합니다(제31조). 회사가 그 의무 대상인지와 별개로, 시청자가 실제 직원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영상 설명란에 "일부 인물의 얼굴은 AI로 바꾼 것입니다"를 적습니다. 문구 예시는 AI 생성물 표시 글에 있습니다.
교체 작업을 외부에 맡길 때는 원본 영상을 넘기는 범위도 정합니다. 원본에는 원 직원의 얼굴이 그대로 있으므로, 작업이 끝나면 작업자 쪽 사본을 지우고 지웠다는 회신을 받습니다. AI 영상으로 장면을 새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실제 직원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던 영상이라면 다시 찍는 쪽이 영상의 목적에 맞습니다.
촬영 전에 미리 해 둘 일은 무엇인가요
퇴사한 직원의 요청이 왔을 때 시간이 드는 일은 그 사람이 어느 영상 몇 분에 나오는지 찾는 일입니다. 영상을 만들 때 출연자 목록을 한 줄씩 남겨 두면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 칸 | 적는 예(가정) |
|---|---|
| 영상 파일명 | 2026_채용영상_본편_v3 |
| 출연자 | 마케팅팀 직원 (이름) |
| 나오는 구간 | 00:12~00:40 인터뷰, 01:05 사무실 풍경 |
| 얼굴 크기 | 주인공(정면) / 배경(옆모습) |
| 동의서 위치 | 공유 드라이브 촬영 폴더 / 2026-10 / 동의서.pdf |
| 게시한 곳 | 홈페이지 채용 페이지, 유튜브, 채용 플랫폼 |
| 사용 기간 끝날 | 2028-10-31(일정표에 등록) |
| 퇴사 뒤 처리 | 동의서 7번 칸 — 광고 · 고정 게시물 14일 안에 내림 |
| 편집 원본 위치 | 편집 프로젝트 파일 · 촬영 원본 폴더 |
마지막 칸이 중요한 이유는 컷 빼기와 흐림 처리가 편집 원본에서 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납품받은 완성본만 있으면 장면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외부에 영상 제작을 맡긴다면 계약 때 프로젝트 파일과 촬영 원본을 함께 받을지 정해 둡니다. 출연자 목록은 회사 홍보 영상 초상권을 관리하는 기본 자료라, 새 영상을 만들 때마다 한 줄씩 늘려 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대표나 임원이 나오는 영상도 동의서를 받나요?
같은 여덟 칸으로 받습니다. 대표가 나오는 영상도 대표가 바뀌거나 회사를 떠나면 같은 질문이 생깁니다. 서명한 범위가 한 장 남아 있으면 그때 범위를 다시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 명이 나온 영상에서 한 명만 빼 달라고 하면요?
그 사람이 나온 구간만 흐림 처리하거나 컷을 바꿉니다. 출연자 목록에 나오는 구간이 적혀 있으면 영상 전체를 내리지 않고 그 구간만 고칠 수 있습니다. 단체 사진은 그 사람을 흐리게 하거나 같은 날 찍은 다른 컷으로 바꿉니다.
퇴사 뒤에도 계속 쓴다고 동의서에 적었으면 요청을 거절할 수 있나요?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동의서 문구, 동의 당시 사정을 함께 보는 판례의 기준, 개인정보 보호법의 동의 철회 · 처리정지 조항이 함께 걸리기 때문입니다. 요청을 받으면 네 가지 처리 가운데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제안해 합의하고, 합의가 어려우면 전문가에게 확인합니다.
인턴 · 아르바이트 · 외부 강사도 같은 동의서를 쓰나요?
같은 여덟 칸을 씁니다. 동의서를 받는 기준은 고용 형태가 아니라 그 사람이 화면에 나오는지입니다. 외부 강사처럼 출연료를 주는 경우는 동의서보다 출연 계약서로 범위를 정하는 편이 맞습니다.
오늘 할 일
회사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에 올라가 있는 홍보 영상을 열어, 직원 얼굴이 나오는 영상마다 출연자 이름과 동의서 위치를 출연자 목록 표에 한 줄씩 적으십시오. 동의서 위치 칸이 비는 영상이 이번 달에 범위를 다시 확인할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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