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네이밍 — 이름 짓는 순서와 상표 검색
이름은 느낌보다 할 일에서 시작합니다. 네이밍 브리프 여섯 줄, 후보 30개 만드는 법, 유형별 식별력 표, 5개로 줄이는 기준과 키프리스 검색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은 이름이 할 일을 한 장에 적고, 후보를 30개쯤 넉넉히 만든 뒤, 식별력(이름만 보고 누구의 상품인지 알아볼 수 있는 힘) · 발음 · 표기로 5개까지 줄이고, 키프리스에서 상표를 검색하는 순서로 합니다. 좋은 이름 하나를 떠올리려 애쓰기보다 후보를 많이 만들고 기준으로 걸러 내는 편이, 떨어진 이유가 기록으로 남아 결정이 쉽습니다. 이 글은 5개와 검색 기록표를 만드는 데까지 다룹니다. 그다음 도메인 · 계정 아이디 · 읽고 쓰기 관문은 브랜드 이름 정하는 법에, 출원 절차는 상표등록 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은 무엇부터 정하나요
이름보다 이름이 할 일을 먼저 적습니다. 아래 여섯 줄이 네이밍 브리프(이름을 만들 때 기준으로 삼는 요약서)입니다. 예시 칸은 아침용 그래놀라 브랜드를 가정해 채웠습니다.
| 줄 | 적는 것 | 예(가정) |
|---|---|---|
| 무엇을 파는지 | 상품 · 서비스를 한 줄로, 가능하면 지정상품(출원서에 적는, 상표를 쓸 상품 명칭)처럼 구체적으로 | 곡물을 구워 만든 아침용 그래놀라 |
| 누구에게 | 주 고객 한 줄 | 출근 전 10분 안에 아침을 먹는 1인 가구 |
| 어떤 느낌 | 형용사 세 개 | 가벼운 · 고소한 · 차분한 |
| 쓰일 자리 | 이름이 들어갈 곳 | 패키지 앞면 · 쇼핑몰 목록 · 검색창 · 해외 판매 |
| 피할 것 | 경쟁 브랜드 이름, 쓰지 않을 말 | 경쟁 브랜드 다섯 곳의 이름, 품질이나 효능을 그대로 설명하는 말 |
| 길이 · 표기 | 글자 수와 표기 방식 | 한글 2~4자, 로마자 4~9자 |
이 여섯 줄이 후보를 거르는 기준이 됩니다 — 「느낌이 좋다」 대신 어느 줄에서 떨어졌는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브랜드 준비 일정에서 가장 먼저 거는 일이라, 브리프와 낱말 모으기에 하루, 후보 만들기와 줄이기에 하루, 키프리스 기록표에 반나절을 잡습니다(가정).
이름 후보 30개는 어떻게 만드나요
후보는 낱말을 모은 뒤 규칙으로 조합해 만듭니다. 먼저 네 칸에 낱말을 10개씩, 모두 40개를 적습니다.
- 제품의 사실 — 원료 · 만드는 방식 · 모양 · 색(예: 귀리, 굽다, 결)
- 고객이 얻는 것 — 결과나 기분(예: 가벼움, 든든함)
- 장면 — 쓰는 시간 · 장소(예: 아침, 창가, 출근길)
- 소리 — 입에 붙는 음절이나 소리를 흉내 낸 말(예: 바삭, 톡)
그다음 다섯 규칙으로 6개씩, 30개를 만듭니다. 그대로 쓰기(낱말 하나), 붙이기(두 낱말 합치기), 자르기(두 낱말의 앞 음절끼리 잇기), 바꾸기(철자 · 모음 · 받침 바꾸기), 빌려 오기(외국어 낱말 · 고유명사)입니다. 브랜드 이름 정하는 법의 세 방식과 견주면 그대로 쓰기 · 빌려 오기는 뜻이 있는 말, 자르기 · 바꾸기는 만든 말, 붙이기는 두 말을 붙인 경우입니다. 한 규칙으로만 채우면 한꺼번에 같은 이유로 떨어지니 섞습니다.
만든 후보는 네 유형으로 나눠 봅니다. 상품을 설명하는 쪽에 가까울수록 무엇을 파는지 바로 전해지지만 식별력이 약해 등록받기 어려워지고, 멀어질수록 그 반대입니다.
| 유형 | 만드는 법 | 예(가정) | 상표법 제33조와의 관계 | 알리는 데 드는 품 |
|---|---|---|---|---|
| 설명형 | 품질 · 원재료 · 효능을 그대로 씀 | 「바삭 그래놀라」 | 상품의 품질 · 원재료 · 효능 등을 보통으로 표시한 표장만으로 된 상표는 등록받을 수 없음(제1항 제3호) | 적음 — 이름만 보고도 무엇인지 앎 |
| 암시형 | 상품을 떠올리게 하되 직접 설명하지 않음 | 「아침결」 | 직접 설명으로 보일지가 쟁점, 판단은 심사와 변리사 상담으로 | 중간 |
| 임의형 | 상품과 상관없는 기존 낱말 | 「등대」 | 상품을 설명하지 않아 제3호 문제는 적은 편 | 큼 — 무엇을 파는지 따로 알려야 함 |
| 조어형 | 없던 말을 새로 만듦 | 두 낱말 앞 음절을 이은 새 말 | 상품을 설명하지 않아 제3호 문제는 적은 편 | 가장 큼 — 뜻과 읽는 법까지 알려야 함 |
네 유형 모두 앞서 출원 · 등록된 비슷한 상표가 있는지는 똑같이 검색합니다. 표의 예는 설명을 위한 것이고, 실제 등록 여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30개를 어떤 기준으로 5개까지 줄이나요
두 번에 나눠 줄입니다. 30개에서 10개로 줄일 때는 법과 브리프로(1~2번), 10개에서 5개로 줄일 때는 읽기 · 표기 · 다른 언어로(3~5번) 거릅니다.
- 제33조 유형을 거릅니다 — 상표법 제33조 제1항은 그 상품의 보통명칭, 관용 상표, 산지 · 품질 · 원재료 · 효능 · 용도 등을 보통으로 표시한 것, 현저한 지리적 명칭, 흔한 성 또는 명칭, 간단하고 흔한 표장만으로 된 상표와 그 밖에 누구의 상품인지 알아볼 수 없는 상표를 등록받을 수 없는 상표로 정합니다. 후보가 이런 말들로만 이뤄졌다면(두 말을 붙인 경우 포함) 1차에서 지우고, 애매하면 보류로 남깁니다.
- 브리프에 대 봅니다 — 여섯 줄 가운데 두 줄 이상에 어긋나는 후보를 지웁니다. 「피할 것」 줄의 경쟁 브랜드 이름과 소리가 닮은 후보도 여기서 뺍니다. 그래도 10개가 넘게 남으면 「어떤 느낌」 줄에 가까운 순으로 10개를 남깁니다.
- 한 번 읽고 받아 적게 합니다 — 한 사람에게 이름을 말로만 불러 주고 받아 적게 해, 철자가 갈리는 후보를 뺍니다. 여러 사람에게 시키는 정식 받아쓰기는 네 관문 단계에서 합니다.
- 표기를 한 줄로 정합니다 — 한글 표기와 로마자 표기를 각각 한 가지로 정해 봅니다. 두 가지 이상으로 쓰일 여지가 큰 후보는 뒤로 미룹니다.
- 다른 언어의 뜻을 봅니다 — 판매할 나라의 말로 읽었을 때 좋지 않은 뜻이나 소리가 나지 않는지, 사전과 그 언어를 쓰는 사람에게 확인합니다.
여기까지 남은 5개가 상표 검색으로 갑니다. 떨어뜨린 후보도 지우지 말고 떨어진 단계를 적어 둡니다 — 최종 후보가 막히면 이 목록에서 다음 후보를 꺼냅니다.
키프리스 상표 검색은 어떻게 하나요
키프리스(KIPRIS)는 지식재산처와 한국특허정보원이 운영하는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입니다(2026년 9월 확인). 상표 업무는 2025년 10월 1일부터 지식재산처(옛 특허청)가 맡습니다. 여기서 하는 검색은 출원 전 확인이고, 등록 여부는 심사에서 정해집니다.
- 팔 상품의 유사군코드를 찾습니다 — 지식재산처 누리집의 상품조회에서 상품 명칭을 넣으면 류(상품 분류 번호)와 유사군코드가 함께 나옵니다. 유사군코드는 비슷한 상품 · 서비스업의 범위를 묶는 기호로 상품은 G, 서비스업은 S로 시작하고(예: G0101 · S120602 꼴), 여러 개가 붙은 상품도 있어 모두 옮겨 적습니다. 지식재산처는 이 코드가 같으면 원칙적으로 비슷한 상품으로 추정하고, 같은 류 안에서도 코드가 다르거나 다른 류끼리 코드가 같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후보 5개를 여러 표기로 검색합니다 — 한글 · 로마자 · 소리 나는 대로 바꾼 표기와 띄어쓰기를 바꾼 표기로 찾습니다. 상세 검색의 상품분류 조건에 1번의 류를 넣으면 범위를 좁힐 수 있고(유사군코드는 3번에서 맞춰 봅니다), 행정 상태는 전체로 두어 출원 중인 상표까지 봅니다.
- 겹치는 줄의 지정상품을 봅니다 —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줄을 열어 지정상품을 보고, 그 상품의 유사군코드가 1번에서 찾은 코드와 같은지 상품조회로 맞춰 봅니다.
- 기록표에 적습니다 — 후보 · 검색어 · 검색일 · 겹친 줄의 번호와 상태(출원 · 등록 · 거절 · 소멸 등) · 유사군코드를 한 표에 모읍니다. 같은 유사군코드에 출원 · 등록 상태인 비슷한 이름이 있는 후보는 네 관문 표의 상표 검색 칸에 X를 적습니다.
- 다음 관문으로 넘기고, 남은 이름을 상담합니다 — X가 없는 후보를 브랜드 이름 정하는 법의 도메인 · 계정 아이디 · 읽고 쓰기 관문에 넣고, 네 칸이 모두 O인 이름을 기록표와 함께 변리사와 상담한 뒤 정합니다. 상담 창구와 출원 비용은 상표등록 방법 글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회사 이름(상호)을 등기했으면 상표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되나요?
따로 봐야 합니다. 상호 등기는 상법에 따른 것으로, 다른 사람이 등기한 상호를 같은 특별시 · 광역시 · 시 · 군에서 같은 종류의 영업 상호로 등기하지 못하게 하는 효력이 있습니다(상법 제22조). 사업자등록증에 적힌 상호는 세무서에 한 등록이라 이 상호 등기와도 다릅니다 — 사업자등록 신청 순서는 사업자등록증 발급, 홈택스 신청 순서와 서류에 있습니다. 상표는 지식재산처에 출원해 등록하는 별도의 제도이니, 회사 이름을 그대로 브랜드 이름으로 쓸 계획이라면 그 이름도 키프리스에서 검색하고 출원 여부를 정합니다.
영어 이름과 한글 이름 가운데 무엇이 나은가요?
브리프의 「쓰일 자리」 줄이 정합니다. 국내 매장 간판과 검색창이 중심이면 한글 표기가, 해외 판매나 영문 패키지가 중심이면 로마자 표기가 먼저 보입니다. 두 표기를 모두 쓸 계획이라면 검색도 두 표기로 하고, 한글 표기 하나와 로마자 표기 하나를 정해 모든 자리에 똑같이 씁니다. 해외에서 쓸 이름이라면 상표는 나라마다 따로 등록한다는 점도 함께 봅니다.
비슷한 상표가 검색되면 그 후보는 버려야 하나요?
네 관문 표에서는 X로 적어 그 줄을 접고, 기록은 남깁니다. 유사군코드가 다르면 비슷한 이름이 함께 등록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표가 비슷한지는 이름의 생김새(외관) · 소리(칭호) · 뜻(관념)과 상품을 함께 보는 판단이라 검색 결과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접은 후보는 기록표에 겹친 줄의 번호와 상태를 적어 두었다가 변리사 상담 때 함께 묻고, 그동안 X가 없는 후보로 다음 단계를 진행합니다.
네이밍을 외부에 맡길 때는 무엇을 넘기나요?
브리프 여섯 줄, 경쟁 브랜드 이름 목록, 쓰지 않을 말, 팔 상품의 류와 유사군코드 목록, 결정 방식(누가 · 언제 · 몇 개 중에서 고르는지)을 넘깁니다. 받을 결과물도 미리 정합니다. 예를 들어 후보 10개, 후보마다 만든 이유 한 줄, 키프리스 검색 기록표를 받기로 정해 두면 결과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일
네이밍 브리프 여섯 줄을 채우고, 「제품의 사실」 칸에 낱말 10개까지 적으십시오. 브리프와 첫 칸이 차면 나머지 세 칸의 낱말과 후보 30개를 같은 방식으로 이어서 만들 수 있습니다.
팔 상품과 브리프 여섯 줄을 적어 문의로 보내 주시면, 네이밍 진행 범위와 일정을 정리해 회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