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준비 일정, 기다리는 일부터
일정이 밀리는 원인은 거의 하나입니다 — 넘겨 놓고 기다려야 하는 일을 늦게 걸었기 때문입니다. 작업일과 대기일을 가르는 표, 대기가 긴 것부터 거는 순서, 기다리는 동안 함께 돌릴 일, 시작일에서 거꾸로 세는 13주 표를 정리했습니다.

브랜드를 처음 세울 때 일정이 밀리는 원인은 거의 하나입니다 — 넘겨 놓고 기다려야 하는 일을 늦게 걸었기 때문입니다. 하는 일은 사람을 붙이면 당겨지지만 기다리는 일은 당겨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중요한 것부터가 아니라 대기가 긴 것부터 잡습니다. 이 순서 하나로 달력이 4~6주 짧아집니다.
기다리는 일과 하는 일은 어떻게 가르나요
일을 적을 때 칸을 두 개로 나눕니다. 내 손이 움직이는 날과, 넘긴 뒤 결과를 기다리는 날입니다. 아래 기간은 예시로 가정한 값이고 맡기는 곳과 시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 날짜는 발주서나 접수증에 적힌 납기를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 항목 | 내 작업일 | 넘긴 뒤 대기 | 대기를 세는 단위 |
|---|---|---|---|
| 이름 후보 정리 | 영업일 1~2일 | — | — |
| 이름 권리 확인과 접수 | 반나절 | 결과까지 여러 달 | 접수처 안내 기준 |
| 로고와 기본 그래픽 | 요청서 1일 | 2~3주 | 영업일 |
| 패키지 사양 확정과 시안 | 2일 | 2주 | 영업일 |
| 인쇄와 부자재 | 발주 반나절 | 3~6주 | 달력일 |
| 제품 사진 | 컷 목록 1일 | 1~2주 | 영업일 |
| 판매 화면 원고와 제작 | 원고 3일 | 2~4주 | 영업일 |
오른쪽 칸이 이 표의 핵심입니다. 제작을 맡는 쪽은 영업일로 답하고, 물건이 오가는 일은 달력일로 움직입니다. 영업일 25일은 달력으로 5주입니다 — 이 차이를 모르고 더하면 한 달짜리 계획이 실제로는 다섯 주가 됩니다. 표를 만들 때 모든 칸을 달력일로 바꿔 놓으면 계산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표를 채울 때 대기 칸이 비어 있는 줄이 있으면 다시 봅니다. 대기가 정말 없는 일은 드물고 대개는 아직 물어보지 않아서 비어 있습니다. 발주서나 견적서를 받을 때 납기를 며칠이 아니라 몇 월 며칠로 적어 달라고 하면 이 칸이 채워지고, 달력에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무엇부터 걸어 두나요
대기가 긴 것부터 겁니다. 아래는 앞 칸이 끝나야 뒤 칸을 시작할 수 있는 관계로 묶은 순서입니다.
| 순서 | 먼저 거는 일 | 이걸 기다리는 것 |
|---|---|---|
| 1 | 이름 확정과 권리 확인 | 뒤의 모든 것이 이름을 씁니다 |
| 2 | 검사나 허가가 필요한지 확인 | 필요하면 여기가 가장 깁니다 |
| 3 | 로고 | 패키지 · 화면 · 인쇄물 |
| 4 | 패키지 사양과 발주 | 제품 실물 사진 |
| 5 | 제품 사진 | 판매 화면 · 소개 자료 |
| 6 | 판매 화면 | 문 여는 날 |
2번은 품목에 따라 아예 없을 수도 있고 가장 긴 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필요 여부와 걸리는 기간은 담당 기관 안내를 한 번 확인하면 끝나는 일이고, 확인에 드는 시간은 반나절입니다. 이 반나절을 미루면 뒤에서 몇 주가 됩니다.
3번과 4번 사이가 가장 자주 끊깁니다. 로고가 나와야 패키지 시안이 끝나고, 시안이 끝나야 인쇄를 겁니다. 로고 요청서에 패키지에 들어갈 크기와 색 조건을 미리 적어 두면 두 칸이 한 번에 지나갑니다. 로고를 화면용으로만 받아 두면 인쇄 앞에서 한 번 더 왕복하게 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하나요
| 기다리는 것 | 그동안 함께 돌리는 일 |
|---|---|
| 이름 권리 확인 결과 | 로고 방향 정리 · 패키지 사양 확정 |
| 로고 제작 | 판매 화면 원고 · 소개 문구 |
| 인쇄와 부자재 입고 | 컷 목록 작성 · 촬영 준비 |
| 제품 사진 작업 | 배송과 문의 응대 문장 준비 |
한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 이름이 확정되기 전에는 인쇄를 걸지 않습니다. 설계와 시안은 이름이 바뀌어도 고칠 수 있지만 인쇄한 종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반대로 인쇄만 미루면 나머지는 모두 미리 돌려도 됩니다. 기다림을 이렇게 끼워 넣으면 순서대로 할 때보다 달력이 4~6주 짧아집니다.
시작일이 정해져 있으면 몇 주 전인가요
가장 긴 대기부터 거꾸로 뺍니다. 판매를 시작하는 날을 D로 놓은 예시입니다.
| 시점 | 하는 일 | 이유 |
|---|---|---|
| D-13주 | 이름 확정 · 권리 확인 접수 · 검사 여부 확인 | 뒤가 전부 이걸 기다립니다 |
| D-11주 | 로고 요청 · 패키지 사양 확정 | 인쇄 앞에 붙는 칸 |
| D-8주 | 인쇄와 부자재 발주 | 가장 긴 대기 |
| D-6주 | 제품 사진 촬영 | 실물이 나오는 시점 |
| D-4주 | 판매 화면 제작 | 사진이 있어야 시작합니다 |
| D-2주 | 등록과 시험 주문 | 여유 2주 |
13주는 달력이고 영업일로는 65일입니다. 견적서에 영업일로 적힌 납기를 받았다면 5로 나눠 주 수로 바꾼 다음 이 표에 옮깁니다. 공휴일이 몰린 달을 지나가면 달력 쪽이 한 주 더 늘어납니다.
D-2주 칸은 여유로 비워 둡니다. 마지막 2주는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밀린 것이 들어오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칸까지 작업으로 채우면 어디 하나가 늦었을 때 시작일을 옮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모든 것이 제때 들어오면 이 2주는 시험 주문과 문구 다듬기에 씁니다.
앞당길 수 있는 칸은 어디인가요
앞당길 수 있는 것은 내 작업일이 큰 칸이고, 앞당길 수 없는 것은 대기가 큰 칸입니다. 원고와 컷 목록은 사람을 붙이면 사흘이 하루가 되지만 인쇄는 사람을 붙여도 줄지 않습니다.
기간이 모자라면 줄이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첫째, 처음에 만드는 패키지 종류를 하나로 줄입니다. 둘째, 사진을 꼭 필요한 자리 것만 먼저 찍습니다. 셋째, 판매 화면을 한 장으로 시작합니다. 이름과 권리 확인은 줄이는 목록에 넣지 않습니다 — 뒤의 모든 것이 딛고 서는 칸이라 여기를 줄이면 뒤를 다시 만들게 됩니다.
더 줄일 데가 없으면 시작일을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덜 갖춰진 채로 여는 것보다 2주 미루는 쪽이 나을 때가 많습니다. 날짜를 옮길 수 없다면 위 세 가지를 순서대로 해 보고, 그래도 모자라면 여는 범위를 좁힙니다 — 파는 자리를 한 곳으로 줄이는 식입니다.
오늘 할 일
지금 진행 중인 항목을 종이에 적고 각 줄 옆에 내가 하는 날과 기다리는 날을 따로 쓰십시오. 기다리는 날이 가장 긴 줄에 표시를 하고, 그 줄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 오늘 안에 걸어 둡니다. 한 시간이면 끝나고, 달력에서 가장 크게 줄어드는 자리가 바로 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