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넘겨받은 첫 주에 확인할 것
마케팅을 넘겨받은 첫 주는 새 기획을 짜는 주가 아니라 돌아가고 있는 것을 붙잡고 흩어진 기록을 한 장으로 모으는 주입니다. 첫날 적을 다섯 줄, 기록이 남아 있는 자리, 기준선 숫자 다섯 줄, 거래 창구에 보내는 인사 네 줄을 적었습니다.

마케팅을 넘겨받은 첫 주는 새 기획을 짜는 주가 아닙니다.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것을 멈추지 않게 붙잡고, 흩어진 기록을 한 장으로 모으는 주입니다. 마케팅은 여러 도구와 여러 거래 창구에 걸쳐 있어 기록이 한곳에 모이는 일이 드뭅니다. 첫 주에 목록만 만들어 두면 둘째 주부터는 판단만 하면 됩니다.
첫날 무엇부터 적나요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것」만 적습니다. 잘하고 있는지는 아직 보지 않습니다. 기준은 하나입니다 — 내가 손대지 않아도 계속 움직이는 것. 돈이 나가거나, 사람과 약속돼 있거나,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들입니다.
| 돌아가는 것 | 확인하는 곳 | 첫날 적어 둘 값 |
|---|---|---|
| 매달 나가는 비용 | 카드 명세 · 세금계산서 | 이름 · 금액 · 다음 결제일 |
| 사람과 한 약속 | 주고받은 메일 · 달력 | 상대 · 약속한 것 · 기한 |
| 만들고 있는 것 | 작업 폴더 · 메일 | 무엇을 · 누가 · 언제까지 |
| 예약해 둔 것 | 각 도구의 예약 화면 | 다음 실행일 |
| 숫자가 쌓이는 곳 | 분석 도구 · 정산 화면 | 접속이 되는지 여부 |
다섯 줄을 채우면 첫날 할 일은 끝입니다. 기한이 이번 주 안인 줄에만 표시를 해 둡니다. 여기서 「잘하고 있는지」까지 판단하려 들면 첫날이 끝나지 않습니다. 판단은 숫자를 모은 뒤에 합니다. 첫날의 목표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움직이는 것이 하나도 남지 않게 하는 것 하나뿐입니다.
흩어진 기록은 어디서 모으나요
기록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나뉘어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돈은 명세에, 약속은 메일에, 만든 것은 공개된 화면에 남습니다. 남는 자리를 알면 모으는 데 하루면 됩니다.
| 모을 것 | 남아 있는 곳 | 모으는 법 |
|---|---|---|
| 매달 나가는 비용 | 지난 13개월 명세 · 계산서 | 반복되는 항목만 뽑아 이름순 정렬 |
| 지난 결과 숫자 | 분석 도구 · 정산 화면 | 월 단위로만 내려받아 12줄로 |
| 만들어 둔 것 | 공유 폴더 · 메일 첨부 · 공개된 화면 | 공개된 화면을 훑어 역으로 목록 만들기 |
| 약속과 조건 | 계약서 · 주문서 · 메일 | 기한이 있는 것만 먼저 뽑기 |
| 하던 방식 | 정기 보고 문서 · 회의록 | 최근 3개월치만 읽기 |
세 번째 줄이 의외로 큽니다. 공개된 화면에 올라가 있는 것은 원본이 없어도 무엇을 만들었는지 알려 줍니다. 목록을 먼저 세우고, 원본은 그 목록을 들고 제작처에 한 번에 요청합니다. 원본이 안 나오는 것은 「없음」으로 적고 넘어갑니다 — 첫 주의 목표는 원본을 다 갖추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없는지 아는 것입니다.
기준선 숫자는 어떻게 만드나요
기준선 — 앞으로 무엇을 바꿨을 때 나아졌는지 재려면 바꾸기 전 숫자가 필요합니다. 지난 3개월치 다섯 줄이면 충분합니다. 더 길게 뽑으면 첫 주에 끝나지 않고, 더 짧으면 그달만의 사정에 휘둘립니다.
| 줄 | 적는 값 | 어디서 보나 |
|---|---|---|
| 들어온 문의 수 | 월별 건수 | 문의함 · 문의 기록 |
| 나간 비용 | 월별 합계 | 명세 · 계산서 |
| 들어온 방문 수 | 월별 합계와 경로별 비중 | 분석 도구 |
| 문의가 성사로 이어진 비율 | 성사 건수 ÷ 문의 건수 × 100% | 주문 기록과 대조 |
| 다시 주문한 비율 | 재구매 건수 ÷ 전체 건수 × 100% | 주문 기록 |
숫자가 안 나오는 줄은 빈칸으로 둡니다. 빈칸 자체가 「이건 지금 세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고, 그것도 첫 주의 결과입니다.
다섯 줄을 채우는 데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숫자를 뽑는 자리가 서로 달라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월 단위 합계만 보기 때문에 화면마다 클릭 몇 번이면 값이 나옵니다. 대신 뽑은 날짜를 표 아래 적어 둡니다 — 같은 화면도 며칠 뒤에 보면 숫자가 조금 달라지는 일이 있습니다.
세 달치를 나란히 놓으면 어느 줄이 계절을 타는지, 어느 줄이 거의 안 움직이는지가 바로 보입니다. 거의 안 움직이는 줄에는 시간을 덜 씁니다. 크게 오르내린 줄만 골라 그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난 기록에서 찾아 한 줄씩 붙여 둡니다.
거래 창구와 약속은 어떻게 이어받나요
연락이 개인 주소로 오가던 것을 회사 주소로 옮기는 일입니다. 주소만 갑자기 바꾸면 상대가 알아보지 못해 답이 늦어지므로, 네 줄짜리 인사를 먼저 보냅니다.
| 줄 | 그대로 쓰는 문장 |
|---|---|
| 누구인지 | 이번 달부터 이 일을 맡게 된 ○○○입니다. |
| 이어지는 것 | 진행 중인 건은 지금 조건 그대로 이어집니다. |
| 바뀌는 것 | 앞으로 연락은 이 주소로 부탁드립니다. |
| 확인 한 줄 | 제 기록으로는 다음 일정이 ○월 ○주입니다. 맞는지 한 줄만 알려 주시면 됩니다. |
네 번째 줄이 핵심입니다. 이쪽 기록을 먼저 보여 주고 맞는지 묻는 편이, 무엇이 진행 중인지 알려 달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짧게 끝납니다. 답장 한 줄이 그대로 빈칸을 메웁니다.
앞서 이 일을 맡았던 사람과 연락이 닿으면 30분만 시간을 받아 첫 표의 빈칸을 함께 짚습니다. 처음부터 다 설명해 달라고 하는 것보다, 표를 먼저 만들어 빈칸만 묻는 편이 서로 짧게 끝납니다.
첫 2주 동안 바꾸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요
돌아가고 있는 것을 끄면 기준선이 그 자리에서 끊깁니다. 2주가 지나면 무엇을 바꿨을 때 무엇이 움직였는지 볼 수 있게 되므로, 손대는 것은 그때부터 하나씩입니다. 다만 아래 세 가지는 첫날이라도 고칩니다 — 그대로 두면 매일 손해가 쌓이는 자리입니다.
- 사실이 틀린 표기 — 가격 · 용량 · 연락처가 실제와 다른 곳
- 열리지 않는 연결 주소 — 눌렀을 때 아무 화면도 뜨지 않는 링크
- 이미 끝난 안내 — 지난 일정이나 종료된 조건이 아직 걸려 있는 곳
이 셋을 고칠 때는 무엇을 언제 고쳤는지 한 줄씩 적어 둡니다. 2주 뒤 숫자가 움직였을 때 그 움직임이 어디서 왔는지 되짚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할 일
카드 명세와 세금계산서에서 지난 3개월 동안 매달 반복해 나간 항목만 뽑아 이름 · 금액 · 다음 결제일 세 칸으로 적으십시오. 1시간이면 끝나고, 이 목록이 예산을 다시 짤 때 첫 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