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 제작, 제본 5가지 비교표와 견적 항목
책자 제작을 처음 맡기는 담당자를 위해 중철 · 무선 · PUR · 양장 · 스프링 제본을 쪽수와 특징으로 비교했습니다. 4의 배수로 쪽수 맞추는 법, 판형표, 견적 항목 아홉 칸, 인쇄 파일 여섯 가지와 일정 잡는 순서를 담았습니다.

책자 제작은 쪽수와 쓰임새로 제본 방식을 먼저 고르고, 판형 · 용지 · 부수를 정한 뒤 견적을 받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얇은 안내 책자는 가운데를 철심으로 박는 중철, 두꺼운 교재 · 보고서는 풀로 표지를 붙이는 무선, 오래 펼쳐 볼 책은 PUR이나 양장, 펼쳐 놓고 쓰는 교재는 스프링이 기본입니다. 제본이 정해지면 쪽수 규칙과 인쇄 파일 형식이 따라 정해집니다(인쇄소 작업 안내 대조, 2026년 9월 28일 확인).
책자 제작, 제본 방식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고르나요
책자에 많이 쓰는 제본은 다섯 가지입니다. 쪽수 범위는 인쇄소마다 달라 확인한 곳의 안내를 예로 적었습니다.
| 제본 | 묶는 방법 | 쪽수 · 두께(인쇄소 안내 예) | 특징 | 어울리는 책자 |
|---|---|---|---|---|
| 중철 | 종이를 반으로 접어 겹친 뒤 가운데를 철심(스테이플)으로 박음 | 쪽수는 4의 배수, 접은 책 두께 3mm 미만(레드프린팅) | 책등이 없고 잘 펼쳐짐, 비용이 낮은 편 | 행사 책자 · 브로슈어 · 얇은 카탈로그 |
| 무선 | 본문의 책등 쪽에 접착제를 발라 표지로 감싸 붙임 | 최소 쪽수가 곳마다 다름 — 32쪽부터(애즈랜드, 표지 포함 36쪽 이하는 별도 상담) · 64쪽부터(서울디지털인쇄협동조합) | 책등이 생김, 180도로는 펼쳐지지 않음 | 교재 · 보고서 · 단행본 |
| PUR | 특수 접착제(PUR)로 붙이는 무선 제본 | 주문처 안내 확인 | 겉모양은 무선과 비슷하지만 펼침과 접착이 더 좋음, 비용은 다소 높음 | 자주 펼쳐 보고 오래 둘 매뉴얼 · 사내 교재 |
| 양장(하드커버) | 두꺼운 판지에 인쇄한 종이를 싸 붙인 표지로 본문을 감쌈 | 장수가 적으면 제작이 제한될 수 있음(북토리) | 표지가 단단해 오래 보관하기 좋음 | 포토북 · 포트폴리오 · 논문 |
| 스프링(트윈링 · 코일링) | 낱장에 구멍을 뚫어 링을 끼움, 표지도 낱장 | 코일링 내지 2~약 130장 · 트윈링 2~200장(레드프린팅, 1장 = 앞뒤 2쪽) | 필요 없는 장을 빼기 쉬움, 링이 찌그러지면 잘 넘어가지 않음 | 교재 · 악보 · 탁상달력 |
고르는 질문은 세 개입니다. 표지를 넣어 몇 쪽인가(얇으면 중철, 두꺼우면 무선 계열), 펼쳐 놓고 따라 쓰는가(교재 · 악보면 스프링), 얼마나 오래 두는가(오래 보관하거나 자주 펼치면 PUR · 양장)입니다. 한 장을 접어 만드는 리플렛 · 팜플렛과 이름 차이는 브로슈어, 팜플렛·리플렛과 차이와 제작 순서에서 다룹니다.
중철 제본은 몇 쪽까지 되나요
중철은 종이 한 장을 반으로 접으면 4쪽이 되는 구조라 쪽수가 4의 배수여야 합니다(레드프린팅 · 북토리 · 애즈랜드 안내 공통). 8쪽은 종이 2장, 16쪽은 4장, 32쪽은 8장입니다. 쪽수가 늘면 철심이 박히지 않아 한계가 있는데, 그 선은 인쇄소가 정합니다. 레드프린팅은 접은 책의 두께 3mm 미만까지 중철로 받고, 서울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64쪽 이하면 중철을 권합니다.
쪽수는 표지까지 넣어 셉니다. 앞표지 · 앞표지 안쪽 · 뒤표지 안쪽 · 뒤표지가 4쪽이라, 본문이 13쪽이면 17쪽이 되어 16쪽으로 줄이거나 20쪽으로 늘립니다. 늘린 쪽은 목차 · 메모 · 연락처 면으로 씁니다. 쪽수를 세는 칸도 곳마다 달라, 애즈랜드 주문서는 표지를 포함한 쪽수를, 레드프린팅 책자 주문은 표지와 따로 내지 장수(1장 = 앞뒤 2쪽)를 받습니다.
쪽수가 많은 중철 책자는 안쪽 종이가 바깥으로 밀려 나와, 재단하면 가운데 쪽일수록 바깥 여백이 좁아집니다. 애즈랜드는 그래서 글자와 로고를 재단선에서 5mm 이상 안쪽에 두고, 두 쪽에 걸친 사진은 접힘선에서 어긋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판형과 종이는 어떻게 정하나요
판형(책의 가로 · 세로 크기)은 큰 종이(전지)를 나눠 잘랐을 때 버리는 부분이 적은 크기가 경제적입니다. 레드프린팅 가이드는 기준 규격에서 2~3mm만 벗어나도 제작비와 종이 낭비가 크게 늘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많이 쓰는 판형은 아래와 같습니다(북토리 · 창조와지식 판형표 대조).
| 판형 | 크기(mm) | 나오는 전지 | 쓰는 예 |
|---|---|---|---|
| 국배판(A4) | 210 × 297 | 국전지(636 × 939mm) | 보고서 · 잡지 |
| 4×6배판 | 188 × 257 | 4×6전지(788 × 1,091mm) | 교과서 · 잡지 |
| B5(16절) | 182 × 257 | 4×6전지 계열 | 교재 · 카탈로그 |
| 신국판 | 152 × 225 | 국전지 | 단행본 · 학술서 |
| 국판(A5) | 148 × 210 | 국전지 | 교과서 · 단행본 |
「B5」는 두 크기를 가리킵니다. 인쇄소 주문서의 B5(16절)는 182 × 257mm인데, 출판 쪽 판형표는 188 × 257mm인 4×6배판을 B5로 적기도 합니다. 국판도 140 × 205mm로 받는 곳이 있어(북토리), 주문서에는 판형 이름 대신 mm를 적습니다.
종이는 표지와 본문을 따로 고릅니다. 서울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무선 책자 표지에 250g 스노우지 · 아트지와 코팅을, 본문에 모조지 80g(글 위주) · 아트지 80g(사진 위주)을 예로 들고, 레드프린팅은 글 위주의 책에 미색 모조지를 많이 쓴다고 안내합니다.
책자 제작 비용은 무엇으로 정해지나요
책자 제작 비용은 아래 아홉 칸으로 정해집니다. 같은 사양을 두 곳 이상에 똑같이 보내야 견적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단가는 곳과 시기마다 달라 적지 않았습니다).
| 항목 | 적는 예 | 견적이 움직이는 방향 |
|---|---|---|
| 판형 | A4 · 신국판 · 비규격 210 × 210mm | 규격 판형이 종이 손실이 적음 |
| 쪽수 | 표지 포함 32쪽 | 쪽수가 늘면 종이 · 인쇄 · 제본 값이 함께 늘어남 |
| 부수 | 300부 | 옵셋은 부수가 많을수록 한 부 값이 낮아짐 |
| 인쇄 방식 | 디지털 · 옵셋 | 레드프린팅은 200부 이하에 디지털 방식, 500부 이상 대량 책자에 옵셋을 권함 |
| 도수 | 표지 컬러 · 본문 흑백 | 본문이 글 위주면 흑백 견적을 따로 받음 |
| 용지 | 표지 아트 250g · 본문 모조 100g | 평량이 높을수록, 특수지일수록 올라감 |
| 제본 | 중철 · 무선 · PUR · 양장 · 스프링 | 중철은 비용이 낮은 편, 양장은 무선보다 크게 높음 |
| 후가공 | 표지 무광 코팅 · 박 · 날개 | 하나 더할 때마다 값과 제작 기간이 늘어남 |
| 납기 | 10월 20일 사무실 도착 | 제작 기간보다 짧으면 고를 수 있는 방식이 줄어듦 |
예를 들어 「A4 · 표지 포함 32쪽 · 중철 · 표지 아트 250g 무광 코팅 · 본문 아트 120g · 컬러 · 300부 · 디지털과 옵셋 두 방식 견적 · 10월 20일 도착」처럼 한 줄로 적어 보냅니다(예시로 가정한 사양입니다). 300부는 디지털 권장 부수와 옵셋 권장 부수 사이라 두 방식을 함께 받습니다. 공정 중에 주문보다 조금 적게 나올 수 있다고 안내하는 곳도 있어(비즈하우스 5~7%), 행사 인원에 딱 맞춰야 한다면 여유 부수를 더합니다.
인쇄 파일과 일정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곳마다 숫자가 다른 부분이 있어, 주문할 인쇄소의 작업 안내에서 아래 여섯 가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 낱장 PDF — 본문은 펼침면이 아니라 1쪽씩 순서대로 넘기고, 1쪽은 오른쪽에서 시작합니다(레드프린팅 · 애즈랜드).
- 재단 여유 — 애즈랜드는 중철 책자에 위 · 아래 · 바깥쪽 3mm를, 레드프린팅은 책을 한 권씩 재단해 오차가 크다며 사방 5mm와 안쪽 안전 영역 5mm를 받습니다.
- 제본 쪽 여백 — 무선은 접착제 자리, 스프링은 링 자리로 제본 쪽 약 1cm를 비워 둡니다(레드프린팅).
- 표지 템플릿 — 무선 · 양장 표지는 뒤표지 · 책등 · 앞표지를 한 판으로 만들고, 책등(세네카) 두께는 쪽수와 종이로 인쇄소 계산기에서 구합니다.
- 제본 방향 — 좌철 · 상철 가운데 고르고 파일 방향을 주문과 같게 둡니다. 다르면 거꾸로 인쇄될 수 있습니다(애즈랜드).
- 색과 글꼴 — CMYK로 만들고 글자는 윤곽선으로 바꿉니다(애즈랜드는 글자가 선택되는 PDF를 받지 않음). 로고 색처럼 맞춰야 하는 색은 인쇄 색이 화면과 다를 때 확인 순서대로 교정지로 봅니다.
일정은 받을 날에서 거꾸로 셉니다. 레드프린팅은 브로셔 · 카탈로그 책자 제작에 파일 접수 뒤 영업일 4~6일이 걸리고 대량 주문이나 후가공이 붙으면 더 걸린다고 안내합니다(2026년 9월 기준). 받을 날에서 배송 · 제작 기간, 교정 두 번, 디자인 기간을 차례로 뺍니다. 예를 들어 배송 1일 · 제작 영업일 6일 · 교정 두 번 4영업일 · 디자인 10영업일로 가정하면, 받을 날보다 영업일 21일(약 4주) 앞서 원고를 넘깁니다(공휴일은 따로 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소량 책자 제작도 되나요?
됩니다. 판을 만들지 않고 찍는 디지털 인쇄로 적은 부수를 만듭니다. 레드프린팅은 토너(디지털) 인쇄 중철 책자 상품을 2권부터, 브로셔 · 카탈로그 상품을 3권부터 받고, 서울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무선 책자를 1~10부로도 만든다고 안내합니다(2026년 9월 기준). 부수가 수백 부로 늘면 옵셋 견적도 함께 받아 한 부 값을 비교합니다.
책자 제작 과업 지시서에는 무엇을 적나요?
위 견적 항목표의 아홉 칸(판형 · 쪽수 · 부수 · 인쇄 방식 · 도수 · 용지 · 제본 · 후가공 · 납기)에 네 가지를 더합니다. 교정 횟수와 방법(PDF 교정 · 인쇄 교정지), 납품 장소와 포장 단위, 넘길 파일 형식(낱장 PDF · 편집 원본), 납품 때 함께 확인할 것(부수 · 제본 상태)입니다. 공공기관 발주라면 기관이 정해 둔 양식이 있는지 먼저 보고, 그 칸에 옮겨 적습니다.
중철 책자 표지를 두꺼운 종이로 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중철은 표지와 본문을 한데 접어 철심을 박는 방식이라, 평량 150g을 넘는 종이는 접힌 자리가 갈라질 수 있어 비즈하우스는 표지 코팅을 권합니다. 접히는 선을 미리 눌러 두는 오시(누름선)가 기본 공정에 들어가는지도 봅니다. 표지만 다른 종이를 쓸 때는 표지 용지와 본문 용지를 나눠 적습니다.
제본 방향은 어떻게 정하나요?
넘기는 방향으로 정합니다. 애즈랜드 안내 기준으로 세로 좌철(왼쪽을 묶어 좌우로 넘김)은 교과서 · 회사 소개서 · 브로슈어, 세로 상철(위를 묶어 위로 넘김)은 수첩 · 거래명세서, 가로 좌철은 포트폴리오 · 사진집, 가로 상철은 벽걸이 · 탁상 달력과 발표용 제안서에 씁니다. 방향을 정하면 파일도 같은 방향으로 만듭니다.
책자 만들기는 어떤 순서로 하나요?
넣을 내용을 쪽 단위로 적고 표지 4쪽을 더해 쪽수를 센 뒤, 그 쪽수와 쓰임으로 제본을 고릅니다. 중철이면 쪽수를 4의 배수로 맞춥니다. 판형 · 용지 · 부수를 정하면 견적 항목 아홉 칸(판형 · 쪽수 · 부수 · 인쇄 방식 · 도수 · 용지 · 제본 · 후가공 · 납기)을 한 줄 사양으로 적어 인쇄소 두 곳 이상에 보내고, 주문할 곳의 작업 안내대로 낱장 PDF · 재단 여유를 맞춘 인쇄 파일을 만듭니다. 일정은 받을 날에서 배송 · 제작 · 교정 · 디자인 기간을 거꾸로 빼서 잡습니다.
오늘 할 일
넣을 내용을 쪽 단위로 한 줄씩 적은 뒤 표지 4쪽을 더해 쪽수를 세고, 그 쪽수로 제본 비교표에서 방식을 고르십시오. 중철이면 쪽수를 4의 배수로 맞추고, 견적 항목표 아홉 칸을 한 줄 사양으로 적어 인쇄소 두 곳에 보냅니다.
이어서 읽기 — 인쇄소 주문 전 점검표 12항목, 견적 요청 양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