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원본, 몇 벌 만들고 얼마나 두나
촬영 원본은 카드에서 옮기는 그날 규칙이 정해집니다. 사본을 몇 벌 어디에 만드는지, 파일별 보관 기간, 촬영 전에 용량을 미리 계산하는 식, 넘길 때 함께 담는 것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촬영 원본은 용량이 커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규칙을 정할 시점이 하루뿐이라 어렵습니다. 카드에서 파일을 옮기는 그날 사본을 몇 벌 만들지, 어디에 둘지, 언제까지 둘지를 정하지 않으면 그 뒤로는 손댈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영상 제작이 끝난 뒤에도 원본을 다시 여는 일은 계속 생깁니다.
촬영이 끝나면 무엇부터 하나요
순서는 옮기기 → 대조 → 비우기입니다. 대조를 건너뛰고 카드를 비우는 순간이 가장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 순서 | 하는 일 | 확인하는 방법 |
|---|---|---|
| 1 | 카드 안 폴더 구조를 통째로 복사 | 파일만 골라 빼지 않습니다 — 구조가 깨지면 편집 도구가 못 읽습니다 |
| 2 | 다른 매체에 사본 한 벌 더 | 같은 디스크 안의 두 폴더는 사본이 아닙니다 |
| 3 | 파일 개수와 총 용량 대조 | 양쪽 폴더 정보 창의 숫자가 같은지 봅니다 |
| 4 | 가장 긴 파일 하나를 끝까지 재생 | 중간이 끊기면 그 파일만 다시 복사합니다 |
| 5 | 카드 비우기 | 사본 2벌이 확인된 뒤에만 합니다 |
사본은 2벌 이상 · 서로 다른 매체 · 한 벌은 다른 장소가 기준입니다. 현장에서 두 벌을 만들 수 없으면 카드를 비우지 않고 그대로 들고 옵니다 — 그 카드가 세 번째 사본입니다.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도 일정에 넣습니다. 100GB를 복사하는 데 매체와 연결 방식에 따라 30분에서 몇 시간까지 걸립니다. 촬영 마지막 날 저녁에 복사를 걸어 두면 다음 날 아침에 대조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무엇을 얼마나 오래 두나요
같은 촬영에서 나온 파일이라도 다시 열 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갈립니다. 아래 기간은 시작점이고, 한 번 정해 두면 파일마다 다시 판단하지 않아도 됩니다.
| 파일 | 두는 기간 | 그 기간인 이유 |
|---|---|---|
| 촬영 원본(영상·음성) | 납품 후 1년 | 다른 길이로 다시 편집하는 요청이 옵니다 |
| 편집 프로젝트 파일 | 원본과 같은 기간 | 이것이 없으면 원본이 있어도 처음부터입니다 |
| 완성본(납품 파일) | 기한 없이 계속 | 용량이 작고 다시 만들 수 없습니다 |
| 자막·음원·자료 파일 | 프로젝트와 같은 폴더에 | 따로 두면 다음에 찾지 못합니다 |
| 미리보기용 저용량 사본 | 편집이 끝나면 삭제 | 원본에서 언제든 다시 만듭니다 |
| 고르고 남은 테이크 | 납품 후 3개월 | 고를 일이 이미 끝난 파일입니다 |
미리보기용 저용량 사본 — 원본이 무거워 편집이 버벅일 때 화질을 낮춰 만들어 두는 임시 파일입니다. 편집이 끝나면 지워도 되고, 남겨 두면 자리만 차지합니다.
기간이 끝났다고 한 번에 지우지 않습니다. 지울 폴더를 「정리대상」으로 옮겨 2주 두고, 그 사이 아무 요청이 없으면 비웁니다. 이어서 찍는 건이라면 원본을 더 남깁니다 — 다음 편에서 지난 장면을 다시 쓰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용량은 얼마나 잡나요
촬영 전에 계산할 수 있습니다. 촬영 설정에 적힌 초당 데이터량(Mbps)을 8로 나누면 초당 MB이고, 여기에 촬영 초를 곱하면 카메라 한 대의 용량입니다. 카메라 대수와 사본 벌수를 곱하면 준비할 디스크 크기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100Mbps 로 60분을 찍으면 100÷8은 12.5MB/초, 12.5×3,600초는 약 45GB입니다. 카메라 2대에 사본 2벌이면 약 180GB를 준비합니다. 예시로 가정한 값이니 실제 설정의 숫자를 넣어 다시 계산하고, 여기에 여유분 30%를 더해 둡니다. 이 숫자를 미리 내 두면 현장에서 카드를 비우며 찍는 일이 없습니다.
단계마다 어디에 두나요
| 단계 | 두는 곳 | 사본 벌수 |
|---|---|---|
| 촬영 당일 | 현장 기기 + 휴대용 디스크 | 2벌 (카드까지 세면 3벌) |
| 편집 중 | 작업용 빠른 디스크 | 작업본 1벌 + 보관본 1벌 |
| 납품 후 | 보관용 디스크 · 사내 저장소 | 2벌, 한 벌은 다른 장소 |
| 기간이 지난 뒤 | 완성본과 프로젝트만 남김 | 1벌 |
단계마다 옮기는 것이 번거로우면 아래 두 줄만 지켜도 됩니다 — 편집이 끝난 날 보관용 디스크로 한 벌 옮기고, 1년이 지난 날 원본을 정리하며 완성본과 프로젝트를 남깁니다. 옮긴 날짜는 폴더 이름 뒤에 여덟 자리로 적어 둡니다.
폴더와 파일 이름은 어떻게 하나요
맨 위는 날짜_현장이름 하나입니다. 그 안에 01_영상원본 · 02_음성 · 03_프로젝트 · 04_납품 · 05_자료 다섯 칸을 둡니다. 영상원본 칸 안에서는 카드 단위로 폴더를 나누고, 폴더 이름에 카메라와 카드 번호를 그대로 적습니다(A_카드01).
파일 이름은 바꾸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붙인 이름에 촬영 순서와 시간 정보가 담겨 있어, 이름을 바꾸면 편집 프로젝트가 원본을 다시 찾을 때 연결이 끊깁니다. 사람이 읽을 이름을 붙이는 것은 납품 파일부터입니다.
넘길 때 무엇을 함께 주나요
| 함께 주는 것 | 왜 필요한가 |
|---|---|
| 원본 폴더 구조를 그대로 | 구조가 유지되어야 프로젝트가 원본을 찾습니다 |
| 편집 프로젝트 파일 | 컷 나눔과 자막 위치가 그대로 살아납니다 |
| 쓴 음원·서체·자료 목록 | 사용 범위를 다시 확인할 자리를 알려 줍니다 |
| 납품본과 자막 파일(SRT) | 다른 자리에 걸 때 바로 씁니다 |
| 파일 개수와 총 용량 | 빠진 파일을 받은 쪽이 바로 알아봅니다 |
원본 전체를 넘기기 어려우면 쓴 구간만 잘라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자른 구간의 앞뒤로 3초씩 여유를 남깁니다 — 컷 길이를 조금 늘리는 수정이 오면 그 여유가 없어 다시 요청하게 됩니다.
넘긴 뒤에도 원본은 지우지 않습니다. 위 표의 기간이 남아 있는 동안은 넘긴 쪽에도 한 벌이 있어야 같은 파일을 두 번 만들지 않습니다. 넘긴 날짜와 받은 사람을 폴더 메모에 한 줄 적어 두면 다음에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바로 보입니다.
오늘 할 일
가장 최근 촬영 폴더를 열어 사본이 몇 벌 있고 어느 매체에 있는지 한 줄로 적으십시오. 한 벌뿐이면 오늘 한 벌을 더 만들고, 두 벌이면 폴더 맨 위에 「보관 시작일 · 정리 예정일 · 사본 위치」 세 줄짜리 메모를 넣습니다. 40분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