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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 의뢰 전 실측과 인쇄 조건

패키지 디자인은 그림보다 치수가 먼저입니다. 제품을 mm 단위로 재고 재질·인쇄 방식·후가공·수량을 정해야 칼선을 뜨고 그 위에 그림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실측표 다섯 줄, 수량으로 갈리는 인쇄 방식, 넘길 때 적는 의뢰서 일곱 줄을 정리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 의뢰 전 실측과 인쇄 조건 — 식스원 블로그

패키지 디자인을 맡기기 전에 정해 둘 것은 실물 치수 · 재질 · 인쇄 방식 · 후가공 · 수량 다섯 줄입니다. 이 다섯 줄이 있어야 칼선을 뜨고 그 위에 그림을 올립니다. 그림을 먼저 그리고 치수를 나중에 맞추면 배치가 전부 어긋나 처음부터 다시 그리게 됩니다.

칼선 — 종이를 어디서 자르고 어디서 접는지 그려 둔 도면입니다. 상자를 펼쳐 놓은 설계도라고 보면 됩니다. 대개 인쇄소에서 받아 그대로 디자이너에게 넘깁니다.

무엇을 재서 적나요

내용물부터 잽니다. 상자 치수는 내용물 치수에서 나옵니다. 자로 mm 단위까지 재고,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기준으로 적습니다.

재는 것 단위 적는 법
제품 가로 · 세로 · 높이mm가장 튀어나온 부분 기준
제품 무게g내용물을 채운 상태로
여유mm사방 1~3mm · 완충재가 들어가면 그 두께만큼 더
함께 넣을 것설명서 · 스티커 · 완충재가 각각 몇 개인지
겉상자mm여러 개를 담아 보낼 상자의 안쪽 치수

여유 치수를 빠뜨리면 상자가 나온 뒤에 제품이 안 들어갑니다. 종이는 접히면서 두께만큼 안쪽이 좁아지기 때문에 딱 맞게 재면 실제로는 작습니다. 사방 1~3mm 를 더하고, 완충재를 넣을 계획이면 그 두께를 한 번 더 더합니다.

재질과 두께는 어떻게 고르나요

담는 것의 무게로 갈립니다. 가벼우면 판지 한 겹, 무거우면 골판지로 갑니다.

담는 것 자주 쓰는 재질 함께 정할 것
가벼운 소품 · 화장품판지평량 — 1㎡ 당 무게(g). 숫자가 클수록 두껍습니다
무거운 제품 · 배송 상자골판지골의 종류와 겹 수
액체 · 식품연포장 필름두께 · 안쪽 면 재질
병 · 용기에 붙일 라벨아트지 · 유포지물에 젖는지 · 접착 강도

두께를 숫자로 정하기 어려우면 이미 쓰고 있는 비슷한 제품의 상자를 인쇄소에 가져가 이것과 같은 재질로 해 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정해집니다. 손에 잡히는 견본 하나가 숫자보다 빠릅니다.

재질을 고를 때 배송 방식도 같이 봅니다. 이 상자가 배송 상자를 겸하는지, 겉상자에 한 번 더 담아 보내는지에 따라 두께가 달라집니다. 겉상자에 담아 보낸다면 안쪽 상자는 얇게 가도 되고, 낱개로 그대로 보낸다면 모서리가 눌리지 않을 두께가 필요합니다.

인쇄 방식은 무엇으로 갈리나요

수량으로 갈립니다. 판을 만들어 찍는 방식은 판을 만드는 값이 처음에 한 번 들고, 그 뒤로는 수량이 늘어도 판값이 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찍을수록 한 개 값이 내려갑니다. 판 없이 바로 찍는 방식은 판값이 없는 대신 한 개 값이 수량과 관계없이 그대로입니다.

수량 방식 값이 매겨지는 모양
수십~수백 개디지털 인쇄 — 판 없이 바로 찍습니다판값이 없고, 한 개 값은 수량이 늘어도 그대로입니다
수천 개 이상옵셋 인쇄 — 판을 만들어 찍습니다판값이 한 번 들고, 수량이 늘수록 한 개 값이 내려갑니다
색을 매번 똑같이 맞출 때별색을 더합니다도수가 늘어 판이 하나 더 붙습니다

도수 — 쓰는 잉크 색의 수입니다. 기본은 네 가지 색을 섞어 쓰는 4도이고, 정확히 맞춰야 하는 색이 있으면 별색을 더해 5도 · 6도가 됩니다. 갈리는 수량은 품목과 인쇄소마다 다르니, 재고를 얼마나 오래 안고 갈 수 있는지로 정하면 됩니다 — 앞으로 6개월 안에 쓸 수량까지만 찍고 남는 예산은 다음 인쇄로 넘깁니다.

후가공은 무엇부터 고르나요

후가공 — 인쇄가 끝난 종이에 막을 입히거나 눌러서 표면을 바꾸는 작업입니다. 하나씩 값과 일정이 따로 붙습니다.

  • 코팅 — 무광과 유광 중 하나. 무광은 손자국이 남고 유광은 흠집이 눈에 띕니다
  • 박 — 금색 · 은색을 눌러 붙입니다. 로고처럼 면적이 작은 곳에 씁니다
  • 형압 — 눌러서 요철을 냅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집니다
  • 부분 유광 — 인쇄면 가운데 일부만 반짝이게 합니다

처음 만드는 패키지라면 코팅 한 가지만 정하고 나머지는 다음 판으로 미룹니다. 첫 판은 치수와 표기가 맞는지 확인하는 판에 가깝습니다. 후가공은 형태가 확정된 뒤에 얹는 편이 덜 버립니다.

인쇄 전에 무엇을 눈으로 확인하나요

화면에서 본 것과 종이에 찍힌 것은 다르게 보입니다.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 두 가지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백목업 — 칼선대로 자르고 접기만 하고 인쇄는 하지 않은 종이 견본입니다. 여기에 실제 제품을 넣어 보면 여유 치수가 맞는지, 뚜껑이 제대로 닫히는지 그 자리에서 확인됩니다. 치수는 이 단계에서만 되돌릴 수 있습니다.

색 교정 — 실제로 쓸 종이에 색을 한 장 찍어 보는 것입니다. 같은 색값이라도 무광 코팅을 씌우면 조금 가라앉고 유광이면 진해 보입니다. 정확히 맞춰야 하는 색이 있으면 이 단계를 넣습니다.

두 가지에 며칠이 더 듭니다. 그래도 수량을 다 찍은 뒤에 치수가 안 맞는 것을 아는 것보다, 앞에서 며칠 쓰는 편이 낫습니다.

넘길 때 무엇을 함께 적나요

일곱 줄이면 의뢰서가 됩니다. 여기에 인쇄소에서 받은 칼선 파일을 붙이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적는 것
1실측 치수 — 가로 · 세로 · 높이(mm)
2재질과 두께
3수량
4인쇄 방식과 도수
5후가공 — 코팅 · 박 · 형압 가운데 무엇을
6표기 문구 — 성분 · 주의사항 · 제조원 · 바코드
7일정 — 인쇄에 들어가야 하는 날

여섯째 줄을 미리 확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기 문구는 글자 수가 정해져야 자리가 잡히고, 나중에 문장이 늘면 그 면을 다시 짭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문장을 확정해 넘깁니다.

파일에는 재단선 바깥으로 배경을 3mm 더 그려 둡니다. 자를 때 종이가 조금씩 밀려서 여유가 없으면 가장자리에 흰 선이 생깁니다. 반대로 글자와 로고는 재단선 안쪽으로 3mm 이상 들여놓습니다.

오늘 할 일

지금 파는 제품 하나를 꺼내 가로 · 세로 · 높이를 mm 단위로 재고 무게를 g 단위로 달아 실측표 다섯 줄을 채우십시오. 여기에 만들 수량 한 줄만 더하면 인쇄소에 견적을 물어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30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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