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먼저 정해 두는 8가지
한국 진출을 정한 직후에 무엇부터 정하는지 순서와 이유를 한 장에 정리했습니다. 판매 주체·첫 품목·재고 위치·도착 원가·한국어 표기·명의·응대·결정 주기 여덟 가지와, 채널·서류·예산·기간·파트너 자료가 왜 그다음인지까지 담았습니다.

한국에 팔기로 정했다면, 어디에 걸지 고르기 전에 여덟 가지를 먼저 정합니다. 누가 파는가 · 무엇을 몇 개 파는가 · 재고를 어디에 두는가 · 도착 원가가 얼마인가 — 아래 표의 여덟 줄입니다. 서로 물려 있어서 하나를 나중에 바꾸면 앞의 결정이 함께 무너집니다. 순서대로 정하면 2~3주 안에 끝납니다.
먼저 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른쪽 칸은 그 줄이 비어 있는 동안 멈춰 있는 일입니다. 지금 어디가 막혀 있는지가 바로 보입니다.
| 순서 | 정하는 것 | 비어 있으면 멈추는 일 |
|---|---|---|
| 1 | 판매 주체 — 누구 이름으로 파나 | 계약 · 명의 · 세금 처리가 전부 대기 |
| 2 | 첫 품목 — 무엇을 몇 개 거나 | 필요한 서류와 라벨이 정해지지 않음 |
| 3 | 재고 위치 — 한국 안인가 밖인가 | 배송 기간과 반품 경로를 적을 수 없음 |
| 4 | 도착 원가 — 한국에 놓였을 때 얼마인가 | 판매가를 말할 수 없음 |
| 5 | 한국어 표기 — 이름과 라벨 문구 | 인쇄와 판매 화면 원고가 멈춤 |
| 6 | 명의 — 계정과 상표를 누구 이름으로 | 담당자가 바뀔 때 기록이 끊김 |
| 7 | 응대 — 한국어 문의에 누가 언제 답하나 | 첫 주문이 들어와도 받을 수 없음 |
| 8 | 결정 주기 — 승인이 며칠 안에 나나 | 회차마다 일정이 밀림 |
누구 이름으로 파는지가 왜 첫 번째인가요
나머지 일곱 가지의 답이 여기서 갈리기 때문입니다. 형태는 셋입니다. 직접 판매는 해외 사업자가 자기 이름으로 한국 구매자에게 팝니다. 매입 유통은 한국 안의 회사가 물건을 구매해 자기 이름으로 다시 팝니다. 위탁 판매는 소유권을 해외에 둔 채 한국 안의 회사가 대신 팔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 항목 | 직접 판매 | 매입 유통 | 위탁 판매 |
|---|---|---|---|
| 구매자와 계약하는 곳 | 해외 사업자 | 한국 회사 | 해외 사업자 |
| 재고를 떠안는 곳 | 해외 사업자 | 한국 회사 | 해외 사업자 |
| 판매 화면에 적히는 명의 | 해외 사업자 | 한국 회사 | 계약대로 |
| 가격을 정하는 곳 | 해외 사업자 | 한국 회사 | 협의 |
| 한국어 문의를 받는 곳 | 직접 준비 | 한국 회사 | 맡은 회사 |
| 첫 판매까지 준비 기간 | 긺 | 짧음 | 중간 |
고르는 기준은 한 줄입니다 — 한국 안에 재고를 두고 한국어로 답할 자리를 지금 만들 수 있는가. 만들 수 있으면 직접 판매가 가격과 구매자 정보를 그대로 쥡니다. 아직 없으면 매입 유통이 준비가 짧습니다. 다만 6번 명의는 처음부터 자기 회사 이름으로 열어 둡니다 — 형태가 바뀌어도 판매 기록과 상표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첫 품목과 한국어 표기는 어디까지 정하나요
전 품목이 아니라 3~5개로 좁힙니다. 품목마다 따로 드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 서류 · 라벨 · 사진 · 원고 · 상자 규격. 품목이 20개면 그 일이 20번입니다. 좁히는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자기 나라에서 이미 재구매가 일어난 것 · 오래 실려 가도 상하지 않는 것 · 설명이 짧은 것.
이름은 세 자리에 각각 적힙니다 — 포장 라벨 · 판매 화면 제목 · 문의 답변. 세 자리가 다르면 같은 물건이 다른 물건으로 보입니다. 브랜드 이름을 원문 그대로 둘지 소리 나는 대로 옮길지를 인쇄판을 만들기 전에 정합니다. 인쇄판은 다시 만들 때 돈과 기간이 또 듭니다.
라벨에 반드시 들어가는 항목은 물건의 종류마다 다릅니다.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는 그 품목을 맡은 부처가 공개한 안내에서 확인합니다.
가격의 바닥은 어떻게 잡나요
판매가를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물건이 한국의 창고에 놓일 때까지 붙는 것을 모두 더한 값 — 도착 원가 — 을 먼저 구하고, 판매가는 그 위에서 정합니다. 일곱 줄로 쌓습니다.
| 줄 | 더하는 것 | 값을 확인하는 곳 |
|---|---|---|
| 1 | 제품 원가 | 자사 원가표 |
| 2 | 한국까지 운임 | 운송사 견적 — 부피 · 무게 · 조건별 |
| 3 | 수입 단계에 붙는 세금 | 품목분류 번호로 정해짐 · 관세 당국 공개 자료 |
| 4 | 국내 보관 · 포장 · 배송 | 물류사 견적 |
| 5 | 판매 채널 수수료 | 그 채널이 공개한 요율 |
| 6 | 반품 · 교환에 드는 몫 | 예상 반품 비율 × 왕복 배송비 |
| 7 | 광고 · 콘텐츠 | 월 예산 ÷ 그달 예상 판매 개수 |
3번은 품목마다 다르고 바뀌므로 여기서 숫자를 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순서가 있습니다 — 성분과 용도를 적은 표를 만들고, 그 표로 품목분류 번호를 확정하고, 그 번호로 관세 당국이 공개한 자료에서 조회합니다. 번호가 없으면 조회가 안 되니 성분표는 첫 품목을 정한 날 함께 만듭니다.
한국어로 답하는 사람과 승인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문의는 한국 시간(UTC+9)의 낮에 들어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하루 안에 답이 없으면 주문을 접고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세 가지를 정합니다 — 답하는 사람 · 답이 나가는 시간대 · 미리 써 둔 답변 문장. 문의는 대체로 네 갈래입니다. 언제 오나 · 배송이 어디쯤인가 · 교환은 어떻게 하나 · 무엇으로 만들었나. 이 네 갈래로 15~20개 문장을 미리 써 두면 첫 달을 넘깁니다.
승인 속도도 미리 정합니다. 시차는 한 번 묻고 답을 받는 데 하루를 더하고, 여기에 결재가 세 단계면 한 번 물어보는 데 일주일이 갑니다. 그래서 두 줄을 적어 둡니다 — 어디까지가 현지에서 정하는 일인가 · 금액이 얼마 아래면 묻지 않고 진행하는가.
그다음에 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많이 묻는 다섯 가지는 모두 앞의 여덟 가지가 정해진 뒤에 답이 나옵니다. 순서를 바꾸면 앞의 답이 바뀔 때마다 다시 하게 됩니다.
| 다음에 정하는 것 | 먼저 있어야 하는 답 | 왜 나중인가 |
|---|---|---|
| 어디에 거나 — 채널 | 1 판매 주체 · 3 재고 위치 | 주체와 재고 위치로 걸 자리가 좁혀집니다 |
| 서류와 인증 | 2 첫 품목 · 1 판매 주체 | 품목이 정해져야 필요한 서류가 나옵니다 |
| 예산 | 4 도착 원가 | 남는 금액을 알아야 떼어 낼 수 있습니다 |
| 기간 | 서류 · 재고 위치 | 기다리는 일이 몇 개인지로 정해집니다 |
| 파트너에게 보내는 자료 | 여덟 가지 전부 | 앞의 답이 그대로 자료의 칸이 됩니다 |
오늘 할 일
종이 한 장에 왼쪽으로 여덟 줄을 적습니다 — 판매 주체 · 첫 품목 · 재고 위치 · 도착 원가 · 한국어 표기 · 명의 · 응대 · 결정 주기. 오른쪽에 칸을 세 개 만들어 지금 아는 답 · 그 답을 정할 사람 · 정하기로 한 날짜를 적습니다. 30분이면 채워집니다. 비어 있는 줄이 지금 멈춰 있는 일이고, 다음 회의에서 꺼낼 것은 그 줄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