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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시안 피드백 쓰는 법 — 다섯 칸으로

예쁘게 해 달라는 말은 받는 쪽이 손댈 수 없는 말입니다. 위치·지금 상태·바꿀 상태·이유·순위 다섯 칸을 한 줄에 적으면 그대로 작업이 됩니다. 느낌으로 적힌 말을 다섯 가지 요소로 바꿔 적는 표, 회차마다 다루는 것과 미루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디자인 시안 피드백 쓰는 법 — 다섯 칸으로 — 식스원 블로그

시안 피드백은 위치 · 지금 상태 · 바꿀 상태 · 이유 · 순위 다섯 칸으로 적습니다. 다섯 개가 한 줄에 들어가 있으면 받는 쪽이 바로 손을 댈 수 있고, 하나라도 비어 있으면 되묻는 데 하루가 갑니다. 문장으로 늘어놓지 말고 표 한 장에 줄로 쌓는 편이 빠릅니다.

한 줄에 무엇을 적나요

적는 것 예시
위치몇 번 화면의 어느 구역인지3번 화면, 가격 표 바로 위
지금지금 어떻게 되어 있는지제목이 두 줄로 넘어갑니다
이렇게바뀌었으면 하는 상태한 줄에 들어가게
이유왜 바꾸는지줄이 넘어가면서 아래 여백이 좁아 보입니다
순위꼭 · 가능하면

이유 칸을 빠뜨리기 쉬운데, 이 칸이 있으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유를 적으면 받는 쪽이 더 나은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제목을 한 줄로 해 달라는 말만 있으면 글자를 줄여 오지만, 아래 여백이 좁아 보인다는 이유까지 있으면 여백을 늘리는 쪽이 낫다는 답이 옵니다.

순위 칸은 두 가지로만 적습니다. 꼭 고쳐야 하는 것과 가능하면 좋겠는 것. 열 줄을 보냈는데 전부 꼭으로 적혀 있으면 순서를 정할 수 없어 위에서부터 손대게 됩니다. 꼭은 전체의 절반을 넘기지 않게 잡습니다 — 절반을 넘어가면 부분을 고치는 것보다 그 화면을 다시 짜는 편이 빠른 상태라는 뜻입니다.

예쁘게 같은 말은 무엇으로 바꾸나요

느낌으로 적힌 말은 결국 크기 · 여백 · 색 개수 · 서체 개수 · 정렬 다섯 가지 중 하나로 번역됩니다. 무엇이 걸리는지 모르겠으면 이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짚어 보면 대개 하나에 걸립니다.

자주 쓰는 말 바꿔 적는 말
예쁘게 · 세련되게참고 화면 2장을 붙이고 이 둘의 여백과 색 수를 기준으로
눈에 띄게제목 글자를 1.5배로 · 배경과 밝기 차이를 크게
고급스럽게색을 3개 이내로 · 여백을 지금의 1.5배로
정리가 안 된 느낌좌우 시작선을 하나로 맞춰 주세요
답답하다줄 간격을 넓혀 주세요

다섯 가지를 짚는 순서도 정해 두면 빠릅니다. 정렬을 먼저 보고, 여백을 보고, 크기를 보고, 색 개수와 서체 개수를 마지막에 봅니다. 어색해 보이는 화면의 상당수는 좌우 시작선이 어긋났거나 여백이 들쭉날쭉한 것이고, 색과 서체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그래도 말로 안 떨어지면 마음에 드는 화면 두 장을 찾아 붙이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그때 이걸로 해 달라고 적지 말고, 이 둘의 여백과 색 수를 기준으로 보라는 식으로 무엇을 볼 것인지 한 줄 붙입니다.

그대로 두었으면 하는 것은 어떻게 적나요

고칠 곳만 적으면 손대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까지 바뀌어 돌아오는 일이 생깁니다. 한 줄을 옮기면 옆이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고칠 줄을 열 개 적었다면 그대로 둘 것 두세 줄을 같은 표 맨 위에 올립니다.

  • 이 화면의 색 조합은 그대로
  • 제목 서체와 크기는 그대로
  • 제품 사진을 잘라 낸 비율은 그대로

세 줄이면 충분합니다. 맨 위에 두는 이유는 아래 요청을 읽기 전에 먼저 눈에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줄이 있으면 다음 시안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할 기준도 함께 생깁니다.

회차마다 무엇을 다루나요

큰 것부터 작은 것으로 내려갑니다. 1차에서 글자 한두 자를 붙들고 2차에서 구성 순서를 뒤집으면 두 번 다 다시 만듭니다.

회차 이번에 정하는 것 다음으로 미루는 것
1차구성 순서 · 화면을 몇 개로 나눌지 · 큰 방향글자 한두 자 · 색 미세 조정
2차색 · 서체 · 이미지 교체 · 여백구성 순서 뒤집기
3차오타 · 정렬 · 마무리새 요소 추가

회차 중간에 생각난 것은 모아 두었다가 다음 회차에 함께 보냅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하나씩 들어가면 이미 해 둔 부분이 버려집니다. 의견을 보내는 기한도 같이 정해 둡니다 — 시안을 받고 2~3일 안이면 뒤 일정이 밀리지 않습니다.

시안을 몇 개 받을지도 1차 전에 정해 둡니다. 두세 개를 받아 방향을 고르는 방식이면 1차에서 하나를 고르고 나머지는 그 자리에서 접습니다. 고른 뒤에 다른 안의 일부를 가져다 붙이면 두 안이 섞여, 처음에 그 안을 고른 이유가 사라집니다.

여러 사람 의견은 어떻게 모으나요

한 사람이 모아 한 번에 보냅니다. 각자 보내면 서로 반대되는 요청이 섞여 들어가 받는 쪽이 고를 수 없습니다.

모으는 사람은 내용을 걸러 내지 않습니다. 대신 같은 곳을 가리키는 의견을 한 줄로 합치고, 서로 반대되는 것만 표시해 둡니다. 표에 2번 화면 제목 · 의견 갈림 이라고 적어 두면 회의에서 그 줄만 보고 정하면 됩니다.

모으다 보면 반대되는 의견이 나옵니다. 그때 판단하는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이 화면의 목적 — 여기서 무엇을 읽거나 누르게 할 것인가. 둘째, 앞뒤 화면과의 일관성. 셋째, 브랜드 가이드에 이미 적혀 있는 규칙. 세 가지로도 갈리면 결정하는 사람을 한 명 정해 두고 그 사람이 고릅니다. 두 안을 다 만들면 회차가 통째로 하나 늘어납니다.

무엇을 함께 붙여 보내나요

표 한 장과 번호를 붙인 캡처 한 장이면 끝납니다. 아래 네 줄만 지키면 파일이 오가면서 어긋나는 일이 없습니다.

  • 캡처 — 시안 화면에 1 · 2 · 3 번호를 올려 저장합니다. 표의 위치 칸이 이 번호를 가리킵니다
  • 문구 — 글자를 고칠 때는 바뀔 문장 전체를 표에 그대로 붙여 넣습니다. 문구를 바꿔 달라고만 적으면 문장을 만드는 일부터 넘어갑니다
  • 이미지 — 교체할 사진은 원본 파일로 함께 보냅니다. 화면에서 캡처한 것은 인쇄나 확대에 쓸 수 없습니다
  • 파일 이름 — 날짜와 회차를 넣습니다. 예를 들어 250901_1차의견.pdf

보낸 뒤에는 표 파일 하나만 계속 고쳐 씁니다. 회차마다 새 파일을 만들면 어느 요청이 반영됐는지 흩어집니다. 반영된 줄에는 표시를 남기고 그 아래로 새 줄을 쌓아 가면 마지막까지 한 장으로 갑니다.

오늘 할 일

지금 손에 있는 시안을 열어 화면마다 번호를 올리고, 고칠 곳을 다섯 칸 표에 열 줄만 적어 보십시오. 다 적고 나면 이유 칸이 빈 줄과 느낌으로만 적힌 줄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줄만 크기 · 여백 · 색 개수 · 서체 개수 · 정렬 중 하나로 고쳐 쓰면 요청서가 완성됩니다. 40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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