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진 고쳐 쓸까 새로 만들까
이미 찍어 둔 사진이 있을 때 고쳐 쓸지 새로 만들지는 원본 세 가지로 갈립니다. 크기 · 각도 · 빛입니다. 셋이 맞으면 고치는 쪽이 빠르고, 하나라도 어긋나면 새로 만드는 쪽이 결국 빠릅니다. 30분 안에 판정하는 순서와 둘을 섞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이미 찍어 둔 사진이 있을 때 고쳐 쓸지 새로 만들지는 원본 세 가지로 갈립니다 — 크기 · 각도 · 빛. 셋이 다 쓸 만하면 고치는 쪽이 빠르고, 하나라도 어긋나면 새로 만드는 쪽이 결국 빠릅니다. 어긋난 원본을 붙잡고 손보다가 시간을 다 쓰는 경우가 가장 아깝습니다. 판정은 사진을 열어 놓고 30분이면 끝납니다.
원본은 무엇으로 판정하나요
다섯 줄을 위에서부터 봅니다. 하나라도 걸리면 아래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 보는 것 | 넘기는 기준 | 못 넘기면 |
|---|---|---|
| 크기 | 쓰려는 자리의 표시 폭보다 원본이 큽니다 | 키우면 가장자리가 뭉갭니다. 새로 만듭니다 |
| 각도 | 보여야 할 면이 이미 찍혀 있습니다 | 각도는 손봐서 바뀌지 않습니다. 새로 만듭니다 |
| 빛 | 그림자가 한 방향이고 제품 색이 원래 색과 같습니다 | 배경을 갈아도 어색합니다. 새로 만듭니다 |
| 초점 | 제품 글자와 이음새가 또렷합니다 | 흐린 부분은 살아나지 않습니다 |
| 제품 상태 | 지금 파는 것과 포장 · 라벨 · 색이 같습니다 | 바뀐 부분이 나온 컷만 다시 만듭니다 |
크기는 화면용이면 긴 변 1500px 이상을 두고 보면 대체로 무리가 없고, 인쇄로 넘길 계획이면 실제 인쇄 크기에 300dpi 를 곱해 다시 계산합니다. 올리는 자리마다 요구 폭이 다르므로 그 채널의 안내를 한 번 확인합니다.
표에서 각도와 빛은 되돌릴 수 없는 줄입니다. 먼지와 반사는 손볼 수 있지만 찍힌 각도와 빛의 방향은 이미 사진에 굳어 있습니다. 이 두 줄이 걸리면 나머지가 아무리 좋아도 새로 만드는 쪽이 빠릅니다.
판정은 어떤 순서로 하나요
사진을 하나씩 열어 다섯 걸음으로 봅니다. 한 장에 3~5분이면 됩니다.
- 파일 정보를 열어 가로 · 세로 픽셀을 적습니다
- 쓰려는 자리의 표시 폭과 비교합니다. 원본이 작으면 거기서 멈춥니다
- 100%로 키워 제품 글자와 가장자리가 또렷한지 봅니다
- 그림자가 몇 방향에서 지는지 셉니다. 두 방향이면 손보기 어렵습니다
- 지금 파는 제품과 포장 · 라벨이 같은지 봅니다
다섯 걸음을 통과한 사진만 고치기 목록에 넣습니다. 중간에 걸린 사진을 「일단 해 보자」로 넘기면, 작업이 끝날 무렵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는 일이 생깁니다.
두 번째 걸음에서 대부분이 갈립니다. 쓸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채로 사진부터 보면 판정이 되지 않으므로, 어느 화면 어느 자리에 넣을 컷인지 먼저 적고 시작합니다.
고쳐 쓰는 쪽이 맞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원본이 다섯 줄을 다 넘겼다면 고치는 쪽이 유리합니다. 특히 이런 때입니다.
- 제품에 글자 · 로고 · 무늬가 있습니다
- 색이 정확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원본 색이 기준이 됩니다
- 고치는 범위가 배경 · 밝기 · 먼지 · 반사 정도입니다
- 같은 제품의 다른 컷들과 톤을 맞춰야 합니다
글자와 무늬가 있는 면은 원본을 살리는 쪽이 거의 항상 유리합니다. 사람 눈은 아는 글자가 조금만 어긋나도 바로 알아봅니다. 반대로 배경 · 바닥 · 소품처럼 정해진 모양이 없는 부분은 새로 만들어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칠지 새로 만들지는 사진 한 장 단위가 아니라 면 단위로 갈리기도 합니다.
새로 만드는 쪽이 맞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원본을 살리는 데 드는 손이 새로 만드는 것보다 많아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 필요한 각도나 장면이 아예 없습니다 — 쓰는 모습 · 위에서 본 컷 · 구성품을 펼친 컷
- 같은 콘셉트로 여러 장이 필요합니다
- 배경이 복잡해 제품과 배경의 경계를 살리기 어렵습니다
- 계절이나 분위기만 바꿔 계속 다시 쓸 컷입니다
장수가 많을수록 새로 만드는 쪽이 유리해집니다. 고치는 일은 한 장씩 손이 들지만, 조건을 한 번 정해 두면 같은 조건으로 여러 장을 이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수가 늘수록 컷끼리 조건이 벌어지기 쉬우므로, 첫 장을 기준으로 정해 두고 나머지를 거기에 맞춥니다.
둘을 섞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작업은 한쪽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나눠 씁니다.
| 나누는 방법 | 이렇게 합니다 |
|---|---|
| 제품과 배경을 나눕니다 | 제품은 원본에서 오려 쓰고 배경만 새로 만듭니다. 글자와 색이 그대로 남습니다 |
| 대표 컷과 나머지를 나눕니다 | 맨 위에 걸 한 장만 새로 만들고, 나머지는 밝기와 색만 맞춥니다 |
| 급한 것과 나중 것을 나눕니다 | 이번 주에 올릴 컷은 고쳐 쓰고, 다음 시즌 컷은 새로 만드는 일정으로 넘깁니다 |
섞어 쓸 때는 한 화면에 함께 놓이는 컷끼리 그림자 방향 · 배경 밝기 · 제품 크기를 맞춥니다. 이 셋만 맞으면 만든 방식이 달라도 한 세트로 읽힙니다. 반대로 셋이 어긋난 컷이 한 장 끼어 있으면, 나머지가 잘 만들어져 있어도 그 한 장 때문에 전체가 들쭉날쭉해 보입니다.
판정 결과는 어떻게 적어 두나요
머릿속으로만 판정하면 다음 주에 같은 사진을 다시 열어 보게 됩니다. 한 줄씩 표로 남겨 둡니다.
| 컷 이름 | 판정 | 이유 | 다음 할 일 |
|---|---|---|---|
| 정면 컷 | 고치기 | 다섯 줄 모두 통과 | 배경만 갈아 끼웁니다 |
| 위에서 본 컷 | 새로 만들기 | 그림자가 두 방향 | 조건을 적어 넘깁니다 |
| 구성품 컷 | 새로 만들기 | 찍어 둔 것이 없습니다 | 펼친 배치를 먼저 정합니다 |
위 표에 적은 컷 이름과 판정은 예시로 가정한 값입니다. 이 표가 몇 번 쌓이면 어떤 종류의 컷이 매번 부족한지 보이고, 다음 제품은 그 컷부터 준비하게 됩니다.
오늘 할 일
가지고 있는 제품 이미지 폴더에서 이번 달에 쓸 컷 다섯 장을 꺼내 다섯 걸음으로 판정합니다. 사진 정보에서 가로 픽셀을 확인하고, 그림자 방향을 세고, 각도가 쓸 자리와 맞는지 봅니다. 통과한 것은 고치기 목록, 걸린 것은 새로 만들기 목록에 적습니다. 이 두 목록이 그대로 이번 주 작업 순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