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콘텐츠를 광고에 다시 쓰려면
인플루언서가 만든 영상을 나중에 광고 소재로 쓸 수 있는지는 촬영이 끝난 뒤가 아니라 제안하는 자리에서 정해집니다. 매체·기간·지역·편집 네 줄과 원본 파일 받는 방법, 음악과 화면에 나오는 것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만든 영상을 나중에 광고 소재로 쓸 수 있는지는 촬영이 끝난 뒤가 아니라 제안하는 자리에서 정해집니다. 정할 것은 네 가지입니다 — 어디에 걸지(매체) · 얼마 동안(기간) · 어느 나라에서(지역) · 어디까지 고칠 수 있는지(편집). 여기에 원본 파일을 받는 방법 한 줄을 더하면 다섯 줄이고, 얼굴이 나오는 콘텐츠라면 뒤에 세 칸이 더 붙습니다.
게시물 링크만 있으면 안 되나요
광고 계정에 올리려면 영상 파일이 이쪽에 있어야 합니다. 게시물은 인플루언서 계정에 있고, 링크는 그 계정을 가리킬 뿐이라 상세페이지나 배너에 옮겨 담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원본 파일은 받는 날짜를 정해 함께 받아 둡니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시물을 그대로 광고로 돌리는' 기능도 있습니다. 쓸 수 있는 범위는 플랫폼마다 다르고 바뀌기도 하므로, 그 플랫폼 안에서만 쓸 계획인지 밖으로도 옮길 계획인지를 먼저 정합니다. 밖으로 옮길 계획이면 원본 파일이 따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처음 조건을 이야기할 때 광고로 쓸 계획이 있다는 것을 먼저 꺼냅니다. 나중에 꺼내면 조건을 다시 짜게 되고, 처음에 말하면 그 조건까지 포함한 협업 하나로 한 번에 정리됩니다.
다섯 줄을 어떻게 적나요
| 항목 | 적는 방법 | 예시 |
|---|---|---|
| 매체 | 쓸 곳을 이름으로 나열 | 자체몰 · 상세페이지 · 광고 계정 |
| 기간 | 게시일부터 몇 개월 | 게시일부터 6개월 |
| 지역 | 광고를 내보낼 나라 | 미국 · 캐나다 |
| 편집 | 어디까지 손대는지 | 길이 자르기 · 자막 추가 가능 |
| 원본 | 어떤 파일을 언제까지 | 게시 후 3일 안에 |
기간은 끝이 있는 쪽이 서로 편합니다. 6개월이나 12개월처럼 날짜가 정해져 있으면 그 시점에 연장을 다시 이야기하면 되고, 연장할 만큼 잘 쓰인 콘텐츠라면 그때 조건도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처음부터 기간을 길게 잡으려 하면 협의 자체가 무거워집니다.
편집 칸은 되는 것을 적습니다. 안 되는 것을 나열하면 목록이 끝없이 길어지지만, 되는 것을 적으면 두세 줄로 끝납니다 — 길이 자르기 · 자막 얹기 · 화면 비율 바꾸기 정도면 광고 소재로 옮기는 데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섯 줄은 협업 조건을 적어 두는 문서에 그대로 넣고, 같은 문장을 상대에게도 보냅니다. 양쪽이 같은 문장을 갖고 있으면 몇 달 뒤에 광고로 옮길 때 다시 물을 일이 없습니다. 정하는 시점은 제품을 부치기 전입니다.
원본 파일은 어떤 형태로 받나요
받는 시점을 정해 두지 않으면 몇 주 뒤에 다시 부탁하게 됩니다. 브리프 — 인플루언서에게 보내는 작업 요청서입니다 — 의 마지막 칸에 '게시 후 3일 안에, 이 주소로'를 넣습니다.
| 받을 파일 | 왜 필요한가 |
|---|---|
| 자막 · 스티커 없는 영상 | 다른 언어 자막을 얹거나 길이를 바꿀 수 있음 |
| 세로 원본 | 가로 · 정사각으로 다시 자를 때 화질이 남음 |
| 사진 원본 | 상세페이지와 배너에 그대로 씀 |
| 음악을 뺀 버전 | 광고로 옮길 때 음원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음 |
파일은 클라우드 링크로 받고, 받은 날 회사 저장소로 옮겨 둡니다. 공유 링크는 만료됩니다. 옮길 때 파일 이름을 콘텐츠 번호로 바꿔 두면 나중에 광고 소재를 고를 때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음악과 화면에 나오는 것들은 어떻게 하나요
플랫폼 안에서 붙인 배경음악은 그 플랫폼 안에서 쓰는 조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 소재로 옮길 때는 음악을 바꿔 다시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잡습니다. 음악 없는 버전을 처음부터 함께 받아 두면 음원만 갈아 끼우면 되고, 영상을 다시 만드는 일이 없어집니다.
- 배경음악 — 광고에 쓸 수 있는 음원으로 교체
- 화면에 크게 보이는 다른 브랜드 제품 — 그 컷은 빼거나 다시 자름
- 인플루언서가 얹은 폰트와 템플릿 — 광고에서는 브랜드 서체로 다시 올림
- 함께 나온 다른 사람 — 본인 외의 얼굴이 나오는 컷은 쓰지 않음
네 가지를 미리 알고 있으면 브리프 형식 칸에 한 줄이 추가됩니다 — 목소리와 배경음악이 섞이지 않게 남겨 달라는 부탁입니다. 촬영하는 쪽에서는 손이 거의 안 가고, 받는 쪽에서는 작업 하나가 통째로 줄어듭니다.
얼굴과 이름은 어디까지 쓰나요
초상과 계정 이름은 매체 · 기간과 따로 세 칸을 답니다. 같은 영상이라도 영상 그대로 광고에 쓰는 것과, 얼굴을 정지 컷으로 떼어 배너에 넣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세 칸은 이렇습니다 — 영상 그대로 사용 · 정지 컷 사용 · 이름과 계정 표기 사용. 각각 가능과 불가로 표시합니다. 표기를 쓸 때는 계정 이름 철자를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옮깁니다. 대소문자와 밑줄 하나가 달라도 다른 계정이 됩니다.
기간이 끝난 뒤에 무엇을 하는지도 한 줄 적어 둡니다. 광고 계정에서 소재를 내리고, 상세페이지에서 그 컷을 빼고, 원본 파일은 회사 저장소에 그대로 둡니다. 파일까지 지우면 나중에 연장이 되었을 때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합니다.
쓸 수 있는 콘텐츠 목록은 어떻게 두나요
콘텐츠 한 건이 한 줄인 표를 이미 쓰고 있다면 새로 만들지 않습니다. 그 표에 열 네 개만 더하면 됩니다. 광고 소재를 고를 때 이 네 열만 보면 되고, 조회수 같은 성과 숫자와 나란히 두어도 서로 방해하지 않습니다.
| 더하는 열 | 적는 것 | 언제 채우나 |
|---|---|---|
| 쓸 수 있는 매체 | 자체몰 · 상세페이지 · 광고 계정 | 조건을 정할 때 |
| 편집 범위 | 자르기 · 자막 얹기 가능 여부 | 조건을 정할 때 |
| 끝나는 날 | 게시일에 기간을 더한 날짜 | 게시된 날 |
| 원본 위치 | 회사 저장소 경로 | 파일 받은 날 |
매달 1일에 끝나는 날 열을 한 번 훑습니다. 그달에 끝나는 콘텐츠가 있으면 광고 소재에서 내리거나 연장을 이야기합니다. 30초면 되는 확인이고, 이 한 번으로 광고 계정에 기간이 지난 소재가 남아 있는 일이 없어집니다.
오늘 할 일
지금까지 받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한 폴더에 모으고 위의 네 열을 채워 보십시오. 파일이 없고 링크만 있는 건이 몇 개인지 바로 보입니다. 그 건들에는 오늘 한 줄만 보내면 됩니다 — 원본 파일을 받을 수 있는지 묻는 문장입니다. 30분이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