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소개 영상에 넣을 내용 정하는 순서
회사 소개 영상은 연혁을 늘어놓는 자리가 아니라 보는 사람이 함께 일할지 정하는 자리입니다. 걸리는 자리별 길이, 2분 30초를 다섯 덩어리로 나눈 배분표, 반드시 찍어 둘 장면 여섯 가지, 1년 뒤 그 구간만 갈아 끼우는 숫자 배치법을 담았습니다.

회사 소개 영상은 연혁을 늘어놓는 자리가 아니라, 보는 사람이 「이 회사와 일해도 되겠다」를 정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내용은 다섯 덩어리로 짜고, 길이는 걸리는 자리에 맞춰 두 벌로 만듭니다. 순서는 무엇을 넣을지가 아니라 누가 어디서 보는지를 정하는 것부터입니다.
이 영상은 누가 어디서 보나요
같은 회사를 소개해도 보는 자리가 다르면 넣을 내용이 달라집니다. 먼저 어디에 걸 것인지 하나를 정합니다.
| 걸리는 자리 | 보는 사람 | 길이 | 앞 10초에 넣을 것 |
|---|---|---|---|
| 홈페이지 첫 화면 |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 | 1분 |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 |
| 영업 미팅 · 제안서 | 담당자 | 2~3분 | 어떤 일을 어디까지 하는지 |
| 전시회 부스 | 지나가는 사람 | 40초, 소리 없이 | 큰 글자와 제품 화면 |
| 채용 설명 | 지원자 | 2~3분 | 일하는 사람과 공간 |
두 자리 이상에 쓸 계획이면 3분짜리를 먼저 만들고 거기서 1분과 40초를 잘라 냅니다. 반대로 짧은 것을 먼저 만들면 나중에 늘릴 재료가 없습니다.
내용은 어떤 덩어리로 나누나요
다섯 덩어리면 충분합니다. 아래는 2분 30초 기준의 예시 배분입니다.
| 순서 | 덩어리 | 길이 | 화면에 나오는 것 |
|---|---|---|---|
| 1 | 도입 —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가 | 10초 | 제품 · 작업 공간 |
| 2 | 하는 일 | 25초 | 제품군과 서비스 범위 |
| 3 | 어떻게 하는가 | 60초 | 공정 · 검수 · 일하는 방식 |
| 4 | 어디까지 해 왔는가 | 25초 | 납품 형태 · 취급 범위 · 인증 |
| 5 | 마무리 | 20초 | 로고 · 연락처 · 한 문장 |
가장 긴 3번이 이 영상의 본체입니다.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와 갈리는 지점이 여기에서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1 · 2번이 길어지면 4번부터는 안 보게 됩니다 — 앞 두 덩어리를 합쳐 35초 안에 끝냅니다.
순서를 바꿀 수 있는 것은 3번과 4번뿐입니다. 오래 해 온 회사는 4번을 앞으로 당기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회사는 3번을 앞에 두고 길게 잡습니다. 1 · 2번과 5번은 자리가 고정입니다 —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모르는 채로 공정 설명부터 보게 되면 끝까지 안 봅니다.
어떤 장면을 찍어야 하나요
「좋은 회사」는 형용사로 전해지지 않고 손이 움직이는 장면으로 전해집니다. 아래 여섯 가지를 찍어 두면 편집에서 재료가 모자라지 않습니다.
- 작업하는 손 — 가까이 잡은 컷 3~4개
- 공간 전체 — 문을 열고 들어가는 시선으로 1~2개
- 사람 얼굴 — 일하다 잠깐 웃는 표정, 연출 없이 2~3명
- 검수 · 확인 장면 — 자로 재거나 화면을 들여다보는 컷
- 결과물 — 완성 · 포장 · 출하 · 진열
- 회의 — 화이트보드나 화면을 함께 보는 컷
각 장면은 8~10초씩 찍습니다. 화면에는 2~3초만 쓰지만 짧게 찍으면 편집에서 앞뒤를 잘라 낼 여유가 없습니다. 브랜드 필름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가는 영상이라도 재료는 같습니다. 브랜드 필름 — 제품 설명 대신 회사가 무엇을 왜 하는지를 이야기로 풀어낸 영상입니다.
대표 인터뷰는 넣나요
넣는 편이 나을 때와 빼는 편이 나을 때가 갈립니다. 기준은 하나입니다 — 그 사람이 아니면 못 할 말이 있는가.
- 넣습니다 — 시작한 이유 · 만드는 기준 · 앞으로 할 일처럼 대표만 답할 수 있는 내용일 때
- 뺍니다 — 회사 소개 문구를 그대로 읽는 내용일 때. 그건 자막으로 3초면 끝납니다
넣기로 했다면 화면에 쓰는 길이는 20~30초로 잡고, 촬영은 5분 넘게 합니다. 쓸 만한 20초는 대체로 5분이 지난 뒤에 나옵니다. 얼굴을 내보내기 부담스러우면 목소리만 얹고 화면은 작업 장면으로 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숫자와 실적은 어떻게 넣나요
바뀌는 숫자와 안 바뀌는 숫자를 나눠 배치하면 1년 뒤에 영상 전체를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 종류 | 예 | 어디에 넣나 | 갱신 |
|---|---|---|---|
| 안 바뀌는 것 | 설립 연도 · 공정 · 취급 품목 | 본문 어디든 | 필요 없음 |
| 자주 바뀌는 것 | 거래처 수 · 인원 · 생산량 | 4번 덩어리 한 구간에 모음 | 1년에 한 번 |
| 연도가 붙는 것 | 인증 · 수상 | 자막에 「2026년 기준」 표기 | 표기만 수정 |
자주 바뀌는 숫자를 한 구간에 모아 두면 그 10~15초만 갈아 끼워 새 버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없는 숫자를 채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 내세울 숫자가 적은 회사는 3번 덩어리, 즉 만드는 과정을 길게 잡는 구성이 잘 맞습니다.
음악과 내레이션은 어떻게 정하나요
음악은 구성안이 나온 뒤에 고릅니다. 먼저 고르면 음악에 맞추려고 장면을 늘리게 됩니다. 고를 때 보는 것은 분위기가 아니라 두 가지입니다 — 원하는 길이로 자를 수 있는 곡인지, 회사 영상에 쓸 수 있는 이용 조건인지.
내레이션 — 화면 밖에서 읽어 주는 목소리입니다. 넣으면 정보를 빠르게 전할 수 있고, 빼면 장면과 자막만으로 끌고 가야 해서 찍을 장면이 늘어납니다.
- 넣습니다 — 설명할 것이 많아 2분을 넘길 때 · 소리를 켜고 보는 자리에 걸 때
- 뺍니다 — 40초 이하일 때 · 전시회처럼 소리 없이 트는 자리일 때
소리 없이 트는 영상은 자막이 내레이션을 대신합니다. 이때는 한 화면에 들어가는 글자를 두 줄 안으로 줄이고, 한 줄을 읽을 시간으로 3초를 잡습니다. 40초짜리라면 화면에 뜨는 문장이 8~10개를 넘지 않게 됩니다.
오늘 할 일
종이 한 장을 다섯 칸으로 나누고 각 칸에 한 문장씩 적으십시오.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가 · 무엇을 파는가 · 어떻게 만드는가 · 어디까지 해 왔는가 · 무엇을 요청하는가. 다섯 문장이 채워지면 그것이 그대로 구성안이 됩니다. 빈칸이 남으면 그 칸이 이번 영상에서 가장 먼저 정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