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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영상과 홍보 영상은 무엇이 다른가

두 영상을 가르는 것은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어디에 걸리는가입니다. 걸리는 자리가 길이와 앞 3초와 소리를 정합니다. 자리별 규격표, 대본이 달라지는 지점, 한 번 찍어 두 버전을 뽑는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광고 영상과 홍보 영상은 무엇이 다른가 — 식스원 블로그

두 영상을 가르는 것은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어디에 걸리는가입니다. 걸리는 자리가 길이 · 앞 3초의 역할 · 소리를 켜고 보는지를 먼저 정하고, 그 세 가지가 대본의 형태를 정합니다. 그래서 "광고로 만들까 홍보로 만들까"보다 "이 영상이 재생될 자리가 어디인가"를 먼저 적는 편이 빠릅니다.

걸리는 자리가 왜 먼저인가요

같은 회사, 같은 제품을 찍어도 재생되는 자리가 다르면 다른 영상이 됩니다. 아래 표의 오른쪽 네 칸은 자리가 정해지면 따라 정해지는 값입니다.

구분주로 걸리는 자리길이앞 3초의 역할소리
광고 영상(피드 · 디스플레이)사회관계망 피드 · 배너 자리6 · 15초넘기지 않게 붙잡기꺼진 채로 재생된다고 봅니다
광고 영상(인스트림)다른 영상의 앞 · 중간15 · 30초건너뛰기 전에 요점 넣기켜진 채로 재생됩니다
홍보 영상홈페이지 · 전시 부스 · 제안서 · 사내 교육60~180초무엇에 대한 영상인지 알리기켜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 필름채용 페이지 · 회사 소개 · 연말 결산90~180초분위기를 세우기음악과 내레이션이 중심입니다

인스트림 — 다른 영상이 시작되기 전이나 중간에 끼어 재생되는 자리입니다. 몇 초 뒤 건너뛰기 버튼이 생기므로 그 앞에 무엇을 넣을지가 구성의 첫 결정이 됩니다.

대본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광고 영상은 결론부터 씁니다. 한 편에 메시지 1개, 마지막 2초에 다음 행동 한 줄. 30초에 두 가지를 담으면 둘 다 남지 않습니다.

홍보 영상은 순서대로 씁니다. 보는 사람이 이미 앉아 있는 자리에서 재생되기 때문에 배경 → 방법 → 결과 순으로 3~5개를 담을 수 있습니다. 부스나 회의실에서 반복 재생되는 경우엔 어느 지점에서 들어와도 이해되도록 60초쯤마다 한 번씩 주제를 다시 보여 줍니다.

브랜드 필름은 정보량을 줄이고 장면과 문장 몇 줄로 태도를 보여 줍니다. 제품 설명을 넣기 시작하면 홍보 영상이 됩니다 — 둘 중 하나를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한 번 찍어 둘 다 만들 수 있나요

됩니다. 다만 촬영 전에 정해야 하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되돌릴 수 없는 항목들입니다.

  • 세로 여백 — 인물과 제품 좌우에 여백을 두고 찍어 두면 한 원본에서 가로와 세로를 함께 뽑습니다
  • 컷 목록 표시 — 짧은 버전에 쓸 컷에 미리 표시해 두고 그 컷만 두세 테이크를 더 찍습니다
  • 인터뷰 말하기 — 문장을 짧게 끊어 말해 두면 15초 버전으로 자를 때 문장이 잘리지 않습니다
뽑는 버전길이비율쓰는 자리
본편90초16:9홈페이지 첫 화면 · 제안서
줄인 편30초16:9인스트림
세로 편15초9:16피드 · 쇼츠
무음 편15초1:1자막만으로 이해되는 자리

네 버전을 한 번에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본편을 먼저 끝내고 나머지는 필요해진 자리부터 잘라 씁니다. 원본이 남아 있으면 나중에도 같은 화면에서 뽑을 수 있습니다.

길이 안에 무엇을 어떤 순서로 넣나요

길이가 정해지면 안에 들어갈 칸도 함께 정해집니다. 30초와 90초의 칸을 나란히 두면 대본에서 어디를 잘라야 할지 바로 보입니다.

구간30초 광고 영상90초 홍보 영상
0~3초 · 제품이나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0~10초 · 무엇에 대한 영상인지 알립니다
가운데3~22초 · 이유 한 가지만10~70초 · 배경 → 방법 → 결과 세 덩어리
22~27초 · 결과 장면70~85초 · 사람 또는 현장
27~30초 · 로고와 다음 행동 한 줄85~90초 · 로고와 연락처

말로 채울 분량도 여기서 나옵니다. 한국어 내레이션은 1분에 300자 안팎을 읽습니다. 30초면 150자, 90초면 450자 정도입니다. 대본이 이 분량을 넘으면 말이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장면이 밀려 뒤가 잘립니다.

소리를 끄고 봐도 이해되게 하려면요

피드에 걸리는 영상은 소리가 꺼진 채로 재생된다고 보고 만듭니다. 자막이 소리를 대신하려면 규격을 정해 두어야 합니다. 아래 다섯 줄이면 됩니다.

  • 한 화면에 두 줄까지 · 한 줄 12~16자 — 넘으면 읽기 전에 다음 자막으로 넘어갑니다
  • 한 자막을 최소 1.5초 이상 띄웁니다 — 짧은 말도 읽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 화면 가장자리에서 5% 안쪽에 둡니다 — 기기마다 잘리는 폭이 다릅니다
  • 글자 뒤에 옅은 그림자나 반투명 판을 깝니다 — 밝은 배경에서 글자가 사라집니다
  • 말한 그대로가 아니라 요약해 적습니다 — 화면을 함께 봐야 해서 자막에 눈이 머무는 시간은 1초 남짓입니다

제품명 · 가격 · 날짜처럼 틀리면 안 되는 정보는 자막과 화면 양쪽에 넣습니다. 홍보 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 전시 부스는 주변이 시끄러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자리입니다.

어느 쪽을 먼저 만드나요

판단 기준은 하나입니다. 올해 매체비를 쓸 계획이 있는지입니다. 있으면 광고 영상을 먼저 만듭니다. 짧고 규격이 분명해 먼저 나오고, 반응을 보고 다음 편의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계획이 없으면 홍보 영상을 먼저 만듭니다. 홈페이지 · 제안서 · 채용 페이지처럼 이미 사람이 들어오는 자리에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촬영할 때 위의 세 가지를 지켜 두면 나중에 짧은 버전을 잘라 쓸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일

지금 만들려는 영상이 재생될 자리를 한 곳만 적으십시오. 그리고 그 자리의 규격 세 줄 — 길이 · 비율 · 소리를 켜고 보는지 — 을 확인해 적습니다. 이 네 줄이 대본의 형식을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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