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미지 글자, 어디까지 작아져도 읽히나
제품 이미지 한 장은 목록·상세·확대까지 서로 다른 크기로 보입니다. 원본에서 몇 px인지가 아니라 줄어든 뒤 몇 px로 남는지가 기준입니다. 자리별 축소 배율 표, 글자 높이와 굵기 기준, 이미지 밖으로 빼는 글자를 정리했습니다.

제품 이미지 안의 글자는 화면에 실제로 보이는 크기에서 높이 12px 이상이면 대체로 읽힙니다. 어려운 것은 한 장이 한 크기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같은 파일이 목록 칸에서는 가로 200px대로, 상세 화면에서는 700px대로 보입니다. 그래서 원본에서 몇 px로 쓸지가 아니라 줄어든 뒤 몇 px로 남는지를 먼저 계산합니다. 기기와 화면마다 다르니 실제 화면에서 한 번 확인합니다.
같은 한 장이 몇 가지 크기로 보이나요
제품 컷 한 장은 보통 네 자리에 들어갑니다. 자리마다 보이는 폭이 다르고, 원본 폭을 그 폭으로 나눈 값이 축소 배율입니다.
| 보이는 자리 | 보이는 가로 폭 | 원본 1000px 기준 | 남길 글자 |
|---|---|---|---|
| 목록·검색 결과 칸 | 160~260px | 1/4~1/6로 축소 | 없음 — 형태와 색만 |
| 상세 화면 본문 | 600~800px | 거의 그대로 | 핵심 한두 단어 |
| 확대해서 보는 화면 | 원본 그대로 | 1배 | 세부 표기까지 |
| 사회관계망·배너 자리 | 300~500px | 1/2~1/3로 축소 | 짧은 한 줄 |
배율만 알면 원본에 필요한 글자 높이가 바로 나옵니다. 보이는 자리에서 필요한 높이 × 배율입니다. 목록 칸에서 12px로 읽히게 하려면 1/5로 줄어드는 원본에서 60px가 필요한데, 그만한 글자는 제품을 거의 덮습니다. 그래서 목록 칸용 한 장에는 글자를 넣지 않고 형태와 색만 남깁니다.
여기서 갈리는 결정이 하나 있습니다. 한 장으로 네 자리를 다 덮으려 하면 글자가 가장 작게 보이는 자리에 맞추게 되고, 그러면 큰 화면에서 글자가 지나치게 큽니다. 자리가 두 개를 넘으면 같은 사진으로 파일을 두 벌 만드는 편이 빠릅니다 — 글자 없는 한 장과 글자 있는 한 장입니다. 사진 자체는 같으니 배경을 새로 만드는 일은 없습니다.
글자 높이와 굵기는 어떻게 잡나요
| 글자 성격 | 보이는 화면에서 | 가로 1000px 원본에서 |
|---|---|---|
| 한 단어 강조 | 20px 이상 | 28~40px |
| 읽어야 하는 한 줄 | 14~16px | 20~28px |
| 용량·성분 같은 표기 | 12px 이상 | 16~20px |
| 그보다 작은 글자 | 넣지 않습니다 | 글 영역으로 옮깁니다 |
높이만큼 굵기도 함께 봅니다. 획이 얇은 서체는 줄어들 때 획부터 끊깁니다 — 작게 쓸 글자는 크기를 키우기 전에 한 단계 굵은 서체로 바꾸는 쪽이 더 잘 듣습니다. 글자와 그 뒤 배경의 밝기 차이도 같이 봅니다. 사진 위에 바로 얹은 글자는 사진의 밝은 부분에서 사라지므로, 글자 뒤에 반투명 판을 깔거나 글자를 사진의 빈 자리로 옮깁니다. 밝기 차이는 대비를 재 주는 도구로 확인할 수 있고, 본문에 해당하는 글자는 4.5:1 이상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글자 사이 간격도 줄어들면 달라집니다. 크게 볼 때 멋있어 보이라고 자간을 좁혀 두면 축소된 뒤 글자끼리 붙어 한 덩어리로 보입니다. 작게 쓸 글자는 자간을 오히려 조금 벌리고, 두 줄이 되면 줄 간격을 글자 높이의 1.4배 이상으로 둡니다. 기기와 화면마다 다르니 줄여서 한 번 확인합니다.
어떤 글자를 이미지 밖으로 빼나요
기준은 하나입니다 — 그 글자를 읽어야 결정이 되는가. 결정에 필요한 글자는 이미지에 굽지 않고 글 영역에 적습니다. 굽는다 — 글자를 이미지 파일 안에 그려 넣어 나중에 고칠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 이미지 안에 두는 것 | 이미지 밖에 적는 것 |
|---|---|
| 제품에 원래 인쇄된 글자 | 용량·성분·주의 표기 |
| 한 단어짜리 강조 | 가격과 할인 문구 |
| 장면을 설명하는 짧은 말 | 배송·교환 안내 |
| 제품 이름의 로고 형태 | 세 줄 넘는 설명 |
밖으로 빼면 세 가지가 따라옵니다. 기기에서 글자 크기를 키워 둔 사람에게 그 글자도 같이 커지고, 값이 바뀔 때 이미지를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되고, 다른 언어로 바꿔 적기 쉽습니다.
이미지 안에 남기기로 한 글자는 같은 내용을 이미지 설명 한 줄로 함께 적어 둡니다. 이미지 설명 — 사진이 안 뜨거나 화면을 소리로 읽을 때 대신 나오는 짧은 문장입니다. 「제품 컷 3」처럼 파일 번호를 적으면 아무 도움이 안 되고, 「밝은 회색 배경 위 300ml 용기 정면」처럼 화면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적으면 됩니다. 한 줄이면 충분하고, 장식으로만 넣은 이미지에는 비워 둡니다.
줄어든 상태를 어떻게 확인하나요
세 가지를 순서대로 봅니다. 이미지 편집 도구에서 파일을 가로 200px로 줄여 저장한 뒤 그 파일만 열어 봅니다 — 여기서 읽히면 어느 자리에서도 읽힙니다. 다음으로 폰에 옮겨 화면 밝기를 낮추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화면을 흑백으로 바꿔, 색으로만 구분되던 글자가 배경에 붙는지 봅니다. 세 가지 모두 한 장에 3분이면 끝납니다. 여러 장을 한꺼번에 볼 때는 줄인 파일을 한 폴더에 모아 큰 아이콘 보기로 펼쳐 놓으면 한 화면에서 비교됩니다.
안 읽히는 글자는 어떤 순서로 고치나요
글 영역으로 뺄 것을 먼저 빼고, 남은 글자의 서체를 굵게 바꾸고, 글자 뒤 배경을 정리하고, 그래도 안 되면 크기를 키웁니다. 크기부터 키우면 제품이 가려지고, 제품이 가려지면 다시 글자를 줄이게 됩니다. 이 순서로 가면 대개 세 번째에서 끝납니다.
다시 만들 때는 원본 파일을 지우지 말고 남겨 둡니다. 글자만 다른 여러 벌을 만들게 되므로, 글자를 넣기 전 사진 한 장을 따로 보관해 두면 다음 문구를 얹을 때 촬영이나 배경 작업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파일 이름 끝에 글자 유무만 표시해 두면 찾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오늘 할 일
지금 쓰는 제품 이미지 한 장을 가로 200px로 줄여 저장하고, 그 파일에서 읽히는 글자를 세어 보십시오. 읽히지 않는데 결정에 필요한 문장이 있으면 그 문장을 글 영역으로 옮겨 적는 것까지가 오늘 분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