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수기, 1년 일정 짜는 법
해외 일정의 축은 판매 시작일이 아니라 물건이 현지에 도착해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달력에 먼저 박는 날짜 네 개, 작업일과 대기일을 갈라 세는 표, 마감이 겹치는 달을 푸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해외 일정의 축은 판매 시작일이 아니라 물건이 현지에 도착해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이 날짜가 1년에 두세 번 생기고 그 앞에 발주·생산·출고·통관이 붙습니다. 국내와 크게 다른 점은 이 구간의 절반이 사람이 붙어 있지 않아도 시간만 흐르는 대기라는 것입니다. 연간 계획은 도착 마감을 달력에 먼저 박고 나머지를 그 앞에 채우는 순서로 만듭니다.
달력에 먼저 박는 날짜는 무엇인가요
한 번의 판매 구간에 날짜가 넷 붙는데, 굵게 적는 것은 두 번째 하나입니다.
| 날짜 | 무엇을 뜻하나 | 달력 표시 |
|---|---|---|
| 판매가 오르는 구간 | 우리 기록에서 건수가 높았던 몇 주 | 구간으로 |
| 현지 도착 마감 | 물건이 현지 보관처나 발송 출발지에 있어야 하는 날 | 굵게 |
| 국내 출고 마감 | 운송편에 실어 보내는 날 | 얇게 |
| 발주 마감 | 생산이나 매입을 거는 날 | 얇게 |
도착 마감을 굵게 적는 까닭은 이 날짜만 미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판매 구간은 며칠 밀려도 되고 발주는 앞당기면 되지만, 도착이 늦으면 그 구간이 통째로 없어집니다. 달력에는 이 날짜부터 찍고 나머지 셋을 그 앞에 놓습니다.
도착 마감 앞에는 몇 주가 붙나요
구간마다 작업일과 대기일을 갈라 적습니다. 아래 폭은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지난 선적 기록에서 우리 값을 채워 넣어 씁니다.
| 구간 | 성격 | 대체로 걸리는 폭 |
|---|---|---|
| 수량 정하고 발주 걸기 | 작업 | 영업일 2~3일 |
| 생산 또는 매입 대기 | 대기 | 달력 2~6주 |
| 검품·포장·표기 확인 | 작업 | 영업일 2~4일 |
| 서류 준비 | 작업 — 생산과 겹칠 수 있음 | 영업일 1~2일 |
| 운송 | 대기 | 보내는 방법에 따라 며칠~여러 주 |
| 도착지 처리와 입고 | 대기 | 수일~달력 2주 |
작업일만 더하면 영업일 5~9일이지만 대기까지 넣으면 달력으로 여러 주가 됩니다. 두 단위를 섞어 세면 반드시 모자랍니다 — 작업은 영업일로, 대기는 달력일로 각각 더한 뒤 합칩니다. 긴 연휴가 낀 구간은 대기가 그만큼 늘어나므로 여유 주를 하나 얹어 둡니다.
표에서 손을 쓸 수 있는 칸은 작업 세 줄뿐입니다. 대기 세 줄은 사람을 더 붙여도 안 줄어듭니다. 일정이 모자랄 때 야근으로 메우려 하면 줄지 않는 칸을 붙들게 되므로, 모자란 주는 발주를 앞당겨서만 만들어집니다.
우리 성수기는 어느 달인가요
품목마다 높은 달이 정해져 있다고 보고 시작하면 어긋납니다. 지난 판매 기록에서 달마다 건수를 세어 높은 달 두세 개를 먼저 찾습니다. 나라를 둘 이상 열었다면 나라마다 줄을 따로 긋습니다 — 같은 물건도 나라에 따라 높은 달이 어긋나는 일이 흔합니다.
기록이 짧으면 있는 만큼만 봅니다. 여섯 달치여도 높고 낮음은 갈립니다. 기록이 아예 없는 첫해에는 문의가 들어온 달과 장바구니에 담긴 달을 대신 셉니다. 연말·환절기·긴 연휴처럼 배송이 몰리는 구간은 판매와 별개로 도착 마감을 한 주 앞당겨 잡습니다.
구간은 달이 아니라 주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한 달 전체가 고르게 높은 경우는 드물고 대개 두세 주에 몰립니다. 주 단위로 잡아야 도착 마감을 어느 주 끝에 둘지가 정해집니다 — 달 단위로 두면 그달 말까지 여유가 있다고 잘못 세게 됩니다.
마감일이 겹치는 달은 어떻게 푸나요
도착 마감을 두세 개 찍고 그 앞에 구간을 그리면 발주 마감끼리 같은 달에 들어가는 일이 생깁니다. 한 달에 발주가 둘 이상 걸리면 자금과 검품이 같은 주에 몰립니다. 푸는 방법은 셋입니다.
첫째, 뒤에 오는 구간의 수량을 나눠 두 번에 보냅니다. 둘째, 운송 방법을 바꿔 대기를 줄이고 발주를 늦춥니다 — 비용이 오르므로 수량이 적은 쪽에만 씁니다. 셋째, 앞 구간의 도착 마감을 한 주 앞당겨 발주 마감을 통째로 앞달로 밀어냅니다.
셋 중 무엇을 쓸지는 그달 자금보다 검품에 붙을 사람 수로 정합니다. 사람이 한 명뿐이면 수량을 나누는 첫째가 오히려 손이 두 배로 듭니다. 그럴 때는 셋째를 먼저 씁니다.
겹침을 아예 만들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착 마감을 두 개만 두고 그 사이를 넓게 벌리는 것입니다. 첫해에는 이쪽이 낫습니다 — 실제로 며칠 걸리는지 우리 값이 아직 없어서, 여유 없이 세 개를 놓으면 하나가 밀릴 때 뒤가 연달아 무너집니다.
나라가 늘면 달력은 어떻게 바뀌나요
나라를 하나 더 열면 칸이 두 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감일이 두 배가 됩니다. 도착·출고·발주 마감이 나라마다 따로 생겨 12칸 안에서 서로 부딪칩니다. 나라를 줄 단위로 나눠 적고 마감일에만 표시를 해 두면 부딪치는 자리가 한눈에 보입니다.
줄이 늘면 먼저 하는 일은 출고 마감을 합치는 것입니다. 도착 마감은 나라마다 다르게 두되 국내에서 내보내는 날은 한 날로 모으면 검품과 서류가 한 번에 끝납니다. 도착이 이른 나라 쪽에 여유를 앞에 두고, 늦은 나라 몫은 그만큼 일찍 실어 보냅니다.
합칠 수 없는 것은 표기와 서류입니다. 나라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르고 바뀌기도 하므로 달마다 이 줄만 한 번 확인하는 칸을 반복 일에 넣어 둡니다. 여기서 바뀐 것이 나오면 그 나라의 발주 마감을 한 주 앞당깁니다.
매달 반복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주 | 하는 일 | 드는 시간 |
|---|---|---|
| 첫째 주 | 나라별 판매 건수와 재고 잔량 한 장 | 2시간 |
| 둘째 주 | 다음 도착 마감까지 남은 주 수 세기 | 30분 |
| 셋째 주 | 표기와 서류에 바뀐 것이 있는지 확인 | 1시간 |
| 넷째 주 | 실제로 걸린 기간을 표에 갱신 | 1시간 |
넷째 주가 가장 값이 큽니다. 이번에 며칠 걸렸는지를 적어 두면 다음 해 표가 남의 값이 아니라 우리 값이 됩니다. 두 해치가 쌓이면 여유 주를 얼마나 얹을지가 숫자로 정해집니다.
오늘 할 일
종이 한 장에 가로로 12칸을 긋고, 지난 1년 주문 기록에서 건수가 가장 높았던 구간 두 개에 색을 칠하십시오. 그 구간이 시작되는 날에서 왼쪽으로 화살표를 그어 도착 마감을 하나씩 찍으면, 올해 발주를 걸어야 하는 달이 그 표에 그대로 보입니다.